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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조 "인원 감축 위한 셀프 계산대 확대, 즉각 중단해야"

이마트 노조 "인원 감축 위한 셀프 계산대 확대, 즉각 중단해야"

이마트 무인 셀프 계산대. 김정남 기자이마트 무인 셀프 계산대. 
이마트 노동조합이 사측인 이마트가 셀프 계산대를 늘리고 일반 계산대를 강제로 닫는 방법으로 인원 감축을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는 13일 오후 2시 이마트 부산 금정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셀프 계산대 확대를 통한 노동자 감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마트는 2018년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며 4년 만에 계산원 1100여명을 감축했다"며 "여기에 앞으로 전국 19개 시범 전포에서 셀프계산대 객수 처리율을 50%까지 확대하라며 원래 계산원이 근무하는 계산대를 미개방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인력감축과 비용절감, 이익을 위해서 고객을 줄 세우고 가르쳐서라도 셀프 계산대를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결국 고객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고, 이마트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는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노조의 이런 주장에 대해 이마트 측은 "일부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를 확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비대면 계산 확대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시범 운영일 뿐"이라며 "인원 감축을 위해 고객 불편을 야기한다는 노조 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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