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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국회의장 단독선출은 불법…입법폭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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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권성동 "민주당, 국회의장 단독선출은 불법…입법폭주 선전포고"

    핵심요약

    권성동 원내대표 "민주당 입법폭주, 자멸로 이르는 지름길"
    "사개특위 위원장 국민의힘 맡는 절충안 끝내 거부당해"
    '수사의뢰'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거취 결단 내려야"
    '음주운전'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잘못이지만 20년 전 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4일 "국회의장이 공석일 때 본회의 개의와 안건은 오직 교섭단체 사이 합의로만 정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하고 단독으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서 또다시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공언했다. 절대 다수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 단독 선출 강행은 절대 다수의석으로 입법폭주를 일삼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입법폭주는 자멸로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전날 박홍근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서 원구성 협상을 위한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거부당했고, 협상에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과 전혀 무관한 검수완박 합의 이행을 (원구성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며 "우리당으로선 결코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며, 검수완박 합의는 이미 파기됐다. 파기된 합의를 이행할 이유가 없거니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의하는 것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처리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설령 사개특위 구성을 논의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정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그것마저도 어렵다면 특위 구성은 여야 5 대 5로 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끝내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원구성의 본질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므로 복잡하게 이것저것 끼워넣지 말고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국회의장, 법사위원장을 제1, 2교섭단체가 교차해서 맡고 11 대 7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기로 한 약속 이어간다면 우리 국민의힘은 국회의장단 선출에 언제든 협조할 준비돼 있다"고 촉구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렌터카 매입 과정 등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스스로 거취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이력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은 잘못됐지만 2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선고유예 판단을 받았다. 그 외에는 장관 직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음주운전에 대해선 박 후보자가 여러차례 사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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