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29일 밤과 30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장맛비로 인해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출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6시 43분부터 동부간선도로 모든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의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진입램프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불광천 증산교 하부도로와 양재천로 양채천교-영동1교 구간도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방화대교 남단에서 행주대교남단 구간 등 일부 구간도 부분 통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서울·수도권 지역에는 1시간에 30~50mm 비가 내려 29일 밤부터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집중호우 여파로 팔당댐도 15개 수문 가운데 5문을 열고 초당 2900t 정도의 물을 방류하며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팔당댐이 초당 4000t이 넘는 물을 내보내면 서울 잠수교 보행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