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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답답한 두산 김태형 감독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야구

    '부상병동' 답답한 두산 김태형 감독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마운드 오른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마운드 오른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장마라는데…"

    두산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SSG와 상대 전적은 1승 1무 4패로 열세다.

    허경민, 김인태 등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내심 우천 취소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인천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두산으로서는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부진했던 만큼 우천 취소가 간절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옛날에는 비가 정말 많이 왔다. 올해는 장마라는데 아침에만 비가 온다"면서 "몇 년간 비가 안 온다. 오전에 잠깐 오거나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비가 온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SSG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한 팀이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 힘든 경기가 많았다"면서도 "그래도 이겨내야 하는 것이 야구다. 1위 팀이지만 변수가 있을 것이고 우리도 이제 잘할 때가 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두산 관계자는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9순위로 입단한 외야수 양찬열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1월 현역으로 입대한 양찬열은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9리(70타수 23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 눈 도장을 찍은 양찬열은 이날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워낙 좋았다고 보고를 받았다"면서 "1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양찬열은 지난 2020년 6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737일 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긴장도, 걱정도 되지만 설렘이 더 크다"면서 "2군에서 준비했던 내 플레이를 최대한 펼치면서 팀 분위기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이날 이영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13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한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6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김 감독은 지난 시즌 MVP 아리엘 미란다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미란다는 오는 25일 잠실 KIA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미란다는 토요일 선발 등판한다"면서 "그날에 맞춰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릎은 다친 내야수 허경민에 대해서는 "걷는 데는 문제없지만 옆으로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한다"면서 "금요일에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허경민은 오른쪽 무릎 외측 염좌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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