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보병사단(35사단)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0년 1월 이후 중단된 '대면' 신병 교육훈련 수료식을 15일 재개했다. 35사단 제공육군 제35보병사단(35사단)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0년 1월 이후 중단된 '대면' 신병 교육훈련 수료식을 15일 재개했다.
3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실시된 22-7기 수료식에서는 225명의 훈련병이 이병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가족과 친지 등 7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1년 6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될 장병들의 첫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기초전투기술종합훈련(각개전투)과 수류탄 투척훈련, 20㎞행군 등 훈련병의 주요 교육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 행사인 수료식에선 계급장·인식표를 가족이 직접 전투복에 달아줘 그 의미를 더했다.
아들의 수료식에 참석한 어머니 이무선(54)씨는 "최근까지 비대면 행사로 진행돼서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들 얼굴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아들이 진정한 군인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신병교육훈련을 수료한 훈련병 중에는 월남전 참전용사의 후손도 3명 포함됐다.
송태현(21) 이병의 외조부 박의범(79) 참전용사는 "손자가 군복을 입고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젊은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조국을 위해 맡은바 소명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자 송 이병은 "먼 타지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지를 늘 존경했다"며 "할아버지를 본받아 군 복무 잘하고 오겠다"고 화답했다.
신병교육 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은 이날 가족·친지와 함께 사단 복지회관과 임실, 전주, 완주, 남원 등 인근 지역에 면회 외출을 나갔다.
35사단 신병교육대대장 김성인 중령은 "고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난 훈련병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사단이 내실 있고 알찬 신병교육훈련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5사단은 오늘 7월 5일부터 신병교육훈련 입영식도 가족 동반 대면 행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각각 연 20여 회 대면으로 실시되는 신병교육훈련 입영·수료식은 앞으로 임실군과 인접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임실군에서는 이날 수료 장병들을 위해 개인당 5천 원의 임실사랑상품권, 필봉농악단, 비면회 장병 임실투어를, 임실경찰서에서는 차량정체 해소와 안전을 위해 도로 교통통제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