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톡TV 트위터 캡처오는 8월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시리즈 갤럭시Z 플립4의 실물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이 유출됐다. 외관상 전작과 큰 차이는 없지만 힌지 구조가 개선되고,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정보기술(IT) 전문 유튜브 채널 '테크톡TV(TechTalkTV)'는 12일(현지시간) 갤럭시 Z 플립4의 실물 기기를 촬영한 사진을 독점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트위터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5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보면 플립4는 전작인 플립3와 육안으로는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투톤 색상과 듀얼 카메라 시스템, 펀치홀 등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는 전작을 그대로 계승했다.
테크톡TV 트위터 캡처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곳은 디스플레이 패널이 접히는 힌지(경첩) 부분이다. 힌지가 구조적으로 개선돼 전체적인 두께감이 한층 얇아졌다. 또 디스플레이 중간에 위치한 주름이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졌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화면 중앙의 주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도 "자세히 보면 작은 희끄무레한 선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테크톡TV 트위터 캡처
테크톡TV는 유튜브 동영상에서 "플립4는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전면 1000만화소 셀프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3700mAh 배터리를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열고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IT 팁스터(정보유출가)는 8월 10일 발표 및 26일 출시라는 세부 일정까지 제시했다.
테크톡TV 트위터 캡처예상 출시 시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부 사양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망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찌감치 부품 조달에 나서는 바람에 사전에 유출되는 정보의 양도 더 많아지고, 유출되는 시기도 더 당겨지는 양상이다.
결국 출시를 두 달이나 앞두고 플립4의 실물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까지 등장한 것이다. 다만 우리시간으로 13일 오후 테크톡TV의 관련 트윗은 저작권자의 요청으로 게시 중단됐고, 동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