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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구창모와 성장한 신민혁…리그 최고로 도약한 NC 선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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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구창모와 성장한 신민혁…리그 최고로 도약한 NC 선발진

    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드류 루친스키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KBO 리그 선두 SSG 랜더스의 '김광현 등판=무패' 공식을 깨면서 공룡군단의 강력해진 선발진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루친스키는 지난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7이닝 5실점(1자책)을 기록한 김광현에 판정승을 거뒀다. NC는 SSG를 6대2로 눌렀다.

    SSG가 2회에 실책 3개를 범하며 자멸한 경기다. 2회에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NC가 경기 막판까지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루친스키가 오랫동안 마운드를 굳게 지켰기 때문이다.

    요즘 NC 선발진의 호투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루친스키를 필두로 돌아온 구창모와 이재학, 신민혁, 김시훈으로 구성된 NC 선발진은 최근 눈부신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그들은 최근 12경기에서 총 73⅔이닝(평균 6⅓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73개를 잡아냈고 평균자책점 1.95를 합작했다.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동 기간 리그 평균 기록은 4.31이다. 그만큼 NC 선발진의 힘이 강했다.

    NC는 이 기간에 6승6패를 기록했다. 탄탄한 선발진과 비교해 타격과 불펜의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NC가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전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5할 승률을 이끌어 낸 선발진의 활약이 그만큼 눈부셨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020년 한국시리즈 5차전을 끝으로 한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에 NC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구창모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냈다. 총 12⅓이닝 동안 실점 없어 탈삼진 12개를 기록했다.

    특히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진가를 알렸던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백미였다.

    프로 3년차 오른손 투수 신민혁의 성장도 눈에 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 연합뉴스NC 다이노스 신민혁. 연합뉴스
    지난해 선발 경험을 많이 쌓았던 신민혁은 올해 4월까지 4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지만 2군에 다녀온 뒤 5월부터 확 달라졌다. 최근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선발진에 힘을 실어줬다.

    이처럼 탄탄해진 NC 선발진에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추가된다.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웨스 파슨스가 8일 SSG와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복귀한다.

    KBO 리그 2년차 외국인 투수 파슨스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NC는 7일까지 20승36패를 기록해 9위 한화 이글스(21승35패)에 1경기 차 뒤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장기 레이스에서 역할이 매우 중요한 선발 로테이션이 굳건히 자리를 잡은 만큼 NC가 시즌 중반 순위 경쟁 구도의 새로운 태풍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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