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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정상화 첫날…2200만 일상회복 차량정체도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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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상하이 정상화 첫날…2200만 일상회복 차량정체도 반가워

    핵심요약

    1일 0시 기해 정상화 단계 진입
    2500만 인구의 90%인 2200만명 정상활동 가능
    주거단지 둘러쌌던 장벽 철거되고 대중 교통 운행 재개
    바쁜 일상에 녹아 들기 위해서는 72시간 이내 핵산검사 필요


    중화망 캡처중화망 캡처
    2022년 5월 31일 밤. 상하이 명소 와이탄에 모인 군중들은 시계가 자정을 향해가지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6월 1일 0시, 상하이가 공식적으로 도시의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을 완전히 회복하는 단계에 진입했을 알리듯 세계 3대시계로 불리는 와이탄변 상하이 세관 종이 크게 울리자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모모였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자동차들도 경적을 울렸다.

    0시를 기해 60일 이상 폐쇄됐던 황푸강 수로가 개방됐고 푸동과 푸시 지구 분기점에 설치된 장벽이 제거됐다. 자동차도 시내 전역에서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오전 9시 쯤에는 상하이의 교통 동맥 중 하나인 남북고가도로에 긴 차량 행렬이 나타났다. 교통경찰은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상하이가 봉쇄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징표들이었다.

    주거단지를 둘러쌌던 장벽과 바리케이드도 전날부터 철거되기 시작했다. 14일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저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2천200만명은 거주지에서 나와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법원과 치안당국, 시장규제기관, 병원, 국영 매체 등은 이날부터 거의 모든 직원에게 사무실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일부 민간 기업체에서는 아직 재택근무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scmp 캡처scmp 캡처
    상하이 시민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사무실 건물, 공원, 쇼핑 센터를 포함한 공공 장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상하이  당국은 이를 위해 도시 전역에 1만5천개의 검사소를 마련했다.

    쇼핑센터 등은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손님을 받을 수 있지만 하루 수용 인원의 75%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매장에서 명품부터 식료품까지 모든 것이 팔리고 있다.

    상하이 시당위원회와 인민정부는 성명을 통해 "역사가 이 도시를 위해 인내하고 비용을 지불한 모든 사람들을 기억할 것"이라며 2500만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를 정상화시키고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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