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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법'vs'이양수법' 강원특별자치도법, 유권자 판단은?



강원

    '이광재법'vs'이양수법' 강원특별자치도법, 유권자 판단은?

    여야, 법 통과 주도권 신경전
    이광재-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특별자치도 완성 적임자' 경쟁
    최문순 강원도지사 "여야 협치, 법 내용 충실히 채워달라"

    방송토론회에 앞서 정책 대결을 다짐하고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우측),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광재 후보 제공 방송토론회에 앞서 정책 대결을 다짐하고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우측),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광재 후보 제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 지방선거전이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라는 막바지 변수를 만났다.

    여야는 물론 각 후보진영은 큰 틀에서 "여야 협치의 결과"라고 입을 모았지만 법 통과를 위한 결정적인 역할에는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3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특별자치도법은 도민께 드리는 제 첫 번째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지사 출마 조건으로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특별자치도법 5월 통과를 조건으로 제시하고 설득을 이뤄냈다는 점을 거론하며 "강원도 특별자치도법은 '이광재법'이라고 불리게 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이광재가 '추진력 하나는 최고'라는 얘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여야 모두에게 공을 돌리면서도 결정적 역할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자치도를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고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가장 먼저 특별자치도법을 발의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불씨를 되살린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법은 '이양수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30일 강원도청 본청에 전날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정민 기자 30일 강원도청 본청에 전날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박정민 기자 
    두 후보 모두 특별자치도 완성에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자치분권, 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가 분명하고 맨 파워를 갖고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 여당론을 얘기하고 있지만 시장이 8천조이고 국가예산이 600조이다.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국가를 움직이는 부분에서, 여야 협치는 제가 훨씬 더 강하다. 저는 실용주의자다. 여야 의원들하고 잘 지내고 적어도 민주당 국회의원 수십명한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앙부처 공직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더 이상 '강원특별자치도' 공로를 두고 논하지 않을 것이다. 진실은 지난 10년의 역사를 아는 우리 도민들께서 다 알아주실 것이고 우리는 강원도의 미래를 논하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앞으로 누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할 것인가"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강원발전의 수단'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을 통과시킨데 만족하지 않고 보완입법과 시행령 개정,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끊임없이 개선시켜 일자리, 교육, 복지가 탄탄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임기 내내 특별자치도 법안 통과에 주력했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여야 협치를 통한 특별자치도법 안착을 주문하기도 했다.

    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법은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여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이 법의 내용을 충실히 채워 주시길 기대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새로 선출될 도지사와 도의회, 시장군수들과 시군의회와 더불어 새로운 희망이 되고 또 강원도가 힘찬 도약을 해나갈 강한 추진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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