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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이재명이 철새? 안철수 얼굴 참 두껍다"



정치 일반

    김병관 "이재명이 철새? 안철수 얼굴 참 두껍다"

    安 새정치 끝나…내년 또 탈당하나
    선거마다 정당 바꿔 출마 안타까워
    이재명 지원사격? 각자 선거에 집중
    지지율 열세? 제2의 분당대첩 이끌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
     
    지방선거, 보궐선거 앞두고 화제의 지역 차례차례로 돌고 있는데요. 오늘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날이다 보니까 더 긴장감이 도네요. 어제 와 오늘은 경기도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 이어서 오늘은 민주당 김병관 후보 연결을 해 보죠. 김병관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병관> 네. 안녕하세요. 김병관입니다.
     
    ◇ 김현정> 사전투표가 요즘 본 투표만큼 중요해져서 오늘 아침에 상당히 긴장되실 것 같은데요.
     
    ◆ 김병관> 네, 시험공부 열심히 했으니까요. 좋은 결과 있으리라고 생각하고요. 마지막까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분당갑의 분위기, 민심은 어떻게 읽고 계세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배드민턴클럽을 방문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배드민턴클럽을 방문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병관> 제가 분당에서 지금 세 번째 선거를 하고 있는데요.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반겨주시고 지난번에 아깝게 낙선한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말씀해 주신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이번에 꼭 되라는 격려 말씀도 많이 받고 있어서 열심히 힘내서 선거운동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지난번에 아깝게 진 거 말씀하셨는데. 진짜 아깝게 지신 게 어느 정도 표 차이였냐면 0.72%p. 우리가 지난 대선을 0.73%p다 얘기하는데, 심지어 우리 김병관 후보님은 0.72%p로 김은혜 의원한테 아깝게 지셨고, 그 전에는 분당대첩이라고 정말 그야말로 파란을 일으키면서 당선되셨고요. 20대 때는.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고. 이번에는 이길 자신 있으십니까?
     
    ◆ 김병관> 네. 이번에 물론 지금 여론조사가 이렇게 우호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저는 이번에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과거에 2016년도에 정세균, 오세훈 후보 저희가 사례를 많이 듭니다마는 여론조사 상으로는 17% 지는 걸로 나왔었는데 실제 결과를 보니까 14% 이기는 거로 나왔었거든요. 그러니까 30% 넘게 차이가 날 수는 있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저는 반드시 제2의 분당대첩을 쓸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제2의 분당대첩. 지난 20대 때처럼 두 번째 분당대첩 치르면서 승리할 수 있다 이런 말씀.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일단 대선 주자급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또 자신이 이곳에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여기다가 안랩 세웠다. 이 점을 굉장히 부각시키시더라고요. 게다가 강한 여당이다. 여당을 밀어야 여러분들 지역 일이 잘 됩니다. 이런 것도 호소를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 중 서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 중 서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병관> 당연히 여당의 힘이 세죠. 하지만 우리 시민들께서 안철수 후보를 여당의 후보라고 보일지는 우선 좀 미지수입니다. 특히나 인수위원장을 하시면서 사실은 저는 바지사장밖에 더했나, 이런 생각도 좀 있고요. 국회의원 두 번 하시기는 하셨는데 국회의원의 역할보다는 대권, 권력만 좇았지 저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사실 거의 하신 게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저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는 어렵고요. 특히나 저는 안철수로 대표되는 구태정치, 구세대정치를 김병관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정치인, 신진 정치인이 깰 수 있다, 이런 생각도 하고 있고요.
     
    ◇ 김현정> 안철수 후보는 계속 새정치 얘기하시는데. 지금 구정치, 구세대 정치라고 하셨어요.
     
    ◆ 김병관> 10년 전부터 새정치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새정치도 10년 되면 이미 구정치고요. 더더군다나 10년 넘게 새정치가 뭔지에 대한 답을 못 찾고 다당제가 수신이고 제3정당, 제3지대를 주창하시다가 결국은 다시 양당정치로 들어가셨잖아요. 그렇게 보면 안철수의 새정치는 이미 이제 끝났다 더 이상의 새정치는 없고 이제 정치를 저는 은퇴하실 상황이 됐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치 은퇴하실 판에 출마하신 거 아니냐 지금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어제 안철수 후보한테 이 질문을 안 그래도 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제3지대, 다당제 이런 목표를 말씀하시다가 어떻게 거대 여당으로 가게 되셨습니까? 했는데 안철수 후보의 답은 거대 여당에 들어가서 다당제 할 수 있는 현실로, 현실을 좀 바꾸겠다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도를 바꾸겠다.
     
    ◆ 김병관> 그런데 사실 이번에 대선 국면에서 끝까지 완주하셨다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진정성을 믿을 수 있겠는데요. 본인이 들어가서 바꾸겠다. 그러면 그 얘기는 지금 들어가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후년에 총선이 있으니까 내년쯤에 다시 당을 쪼개고 나오겠다 저는 그렇게 밖에 읽히지 않거든요. 1년, 2년 지나서 다시,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의 행보가 대부분 1년, 2년 사이에 당을 깨고 나오고, 탈당하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의도라면 국민의힘에서 다시 나오겠다는 의도라면 저는 그 부분은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김현정> 예, 예. 그 선거 슬로건을 철새 정치 끝내자, 이렇게 잡으셨더라고요.
     
    ◆ 김병관> 네.
     
    ◇ 김현정> 선거운동 과정을 보면 포스터든 유세현장에서든 안 후보 모습이 빠지지를 않아요. 특히 안 후보, 안철수 후보의 역대 출마 장면이 나란히 배열된 그 유세차인가요? 그 사진도 봤는데 지금 저희가 유튜브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이거는 그러면 어떤 의미예요?
     유세 중인 김병관 후보 모습.유세 중인 김병관 후보 모습.
    ◆ 김병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안철수 후보가 2014년도에 파란색, 16년도에 녹색, 또 18년도에 바른미래당 하늘색 쓰고, 국민의당 2020년도에 주황색 썼다가 지금은 빨간색으로 들어갔는데요. 저는 이게 제가 계속 철새 정치인, 철새 정치인 합니다마는. 과거에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이런 식으로 철새 정치에 화려하게 꼽혔던 분이 저는 안철수 후보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런 식의 구태정치, 구세대 정치는 이제는 좀 종식시켜야 된다, 저는 그런 생각으로 사진을 포함해서 우리 시민들께 많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김병관 후보님, 어제 안철수 후보한테 이 철새정치에 대한 질문을 드렸더니. 왜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는 거냐 왜 셀프디스를 지금 김병관 후보 하시고 계시는 거냐 이렇게 받아치시던네요. 이재명 후보도 철새라고.
     
    ◆ 김병관> 우리가 지역구를 한번 바꿨다고 해서 그분을 철새라고 하지는 않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정당을 5번이나 바꾸고 그때 그때 선거에 본인에게 유불리를 따져서 탈당과 합당 이런 걸 반복했기 때문에 저희가 철새라고 부르는 거고요. 만약에 정말로 철새라는 게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본인만 모른다? 그러면 정치 은퇴 하셔야 되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 정도로 얼굴이 두꺼워야 정치를 하는 건가 저는 그런 생각도 좀 들고요. 사실 좀 많이 안타깝고. 이제는 좀 동굴에서 나와서 세상 목소리를 들어야 될 시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 김현정> 안철수 후보 얼굴이 두껍다.
     
    ◆ 김병관> 그렇지 않고서는 그거를 본인에 대한 얘기가 아닌 다른 사람 얘기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고요. 일단 국민에 대한 도리, 특히나 분당, 판교를 지역구로 하겠다고 나온 정치인의 도리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민주당 성남 분당갑. 분당갑의 후보세요. 김병관 후보를 지금 만나고 있는데. 그런데 여론조사상의 지지율은 아직까지는 좀 저조합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23, 24일 양일간 조사한 내용 보면 좀 차이가 꽤 나요. 안철수 62. 3, 김병관 32.4.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 김병관> 네.
     
    ◇ 김현정> 역전 드라마가 되려면 어떤 역전의 계기, 결정적인 변수 이런 게 있어야 될 텐데 그거는 뭐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름방송에서 열린 성남시 분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당구갑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름방송에서 열린 성남시 분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당구갑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병관> 어제 TV토론도 있었는데요. 저는 TV토론을 통해서 우리 시민들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결국은 저는 누가 분당, 판교를 대표할 수 있는지 우리 지역의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계속 말씀을 드릴 거고요. 결국 정책 대결과 진정성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호소를 드릴 거고 상대 후보가 지역에 대한 공부도 안 되어 있는데 자꾸 다른 데에 가서 계시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계속 한 분 한 분 더 시민들 만나면서 계속 설득하면 저는 충분히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 경기와 인천, 서울까지 서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에 와서 지원사격도 하고 이럴 걸 생각했었는데 이재명 후보 상황이 지원유세를 올 상황은 아니시죠?
     
    ◆ 김병관> 초반에는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다니셨는데, 선거 막판에는 본인 선거에 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다.
     
    ◇ 김현정> 조금 아쉽지는 않으세요?
     
    ◆ 김병관> 뭐 각자의 지역 상황이 있기 때문에요. 그 부분이 아쉽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 사이에 민주당 중앙 상황이 좀 심상치가 않아서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은 애가 타실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 김병관> 조금 더 우리 당에서 특히나 중앙당 지도부에서 잘 해 줬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는데요. 사실은 그 전에 우리 대선에 패배하고 나서 사실은 인적 쇄신이랄지 정치 쇄신 그리고 하다 못 해 반성문 한 장 안 나온 이런 상황에 대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 김현정> 적절했다고 보세요?
     
    ◆ 김병관> 적절하지 않은 게 사실이고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 김현정> 아니, 박지현 위원장의 이번 발표 적절했다고 보세요?
     
    ◆ 김병관> 네. 저도 과거에 최고위원을 2년 동안 했었는데요. 저는 박지현 위원장의 얘기들 중에 새겨들어야 될 부분들이 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최고위원, 특히나 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사실 개인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의견도 듣고 또 그 의견들을 대신 전달하는 역할. 또 치열한 토론도 해야 되고요. 그런 과정이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겠나, 이런 아쉬움은 좀 많이 있기는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분당갑의 김병관 후보님, 지금 한 40초 남았는데요. 마지막 호소 해 주시겠습니까?
     
    ◆ 김병관> 네,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 항상 사랑하고 존경하고요. 철새 정치에 분당, 판교를 맡길 수 없습니다. 새로운 비전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김병관에게 꼭 투표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40초 덜 쓰셨는데. 핵심만 간단히 잘해 주셨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병관> 네, 감사합니다. 김병관입니다.
     
    ◇ 김현정> 분당갑 민주당 김병관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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