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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장성인사 "육사 화려한 복귀"…김승겸 합참, 박정환 육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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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尹 장성인사 "육사 화려한 복귀"…김승겸 합참, 박정환 육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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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해군총장 이종호, 공군총장 정상화…육해공 참모총장 모두 동기
    연합사 부사령관 안병석, 지작사령관 전동진, 2작전사령관 신희현
    文정부서 비중 줄었던 '육사' 대폭 기용…안보지원사령관 대리도 육사
    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는 1992년 실전으로 을지무공훈장 수훈
    김정수 해군총장 5개월여만에 교체, 박인호 공군총장도 10개월여만 교체

    정부가 25일 단행한 4성 장군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승겸(대장·육사 42기) 연합사 부사령관. 국방부 제공정부가 25일 단행한 4성 장군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승겸(대장·육사 42기) 연합사 부사령관. 국방부 제공
    정부는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김승겸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42기), 육군참모총장에 박정환 합동참모차장(육사 44기)를 내정하는 등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7명인 현역 대장이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

    해군참모총장에는 이종호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2기), 공군참모총장에는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6기),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안병석 육군참모차장(육사 45기),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45기), 2작전사령관에는 신희현 3군단장(학군 27기)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는 25일 신임 장성 인사 내정 소식을 발표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합참의장을 제외하고) 5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문재인 정부에서 비중이 줄어들었던 '육군사관학교'가 복귀했다는 점이다. 합동참모의장, 육군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2작전사령관 5개 보직 중 4개에 육사 출신이 내정됐다. 2작전사령관은 그전에 비육사 출신을 '구색 맞추기' 식으로 넣곤 했던 보직인데 이런 잘못된 관례가 다시 부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직전 문재인 정부에서는 첫 합참의장으로 공군 출신 정경두 대장, 학군 출신 박한기 육군대장, 그리고 다시 공군 출신 원인철 대장을 기용했었다. 이 가운데 육사 출신은 한 명도 없다. 2017년 이른바 '계엄령 문건' 사건을 육사 출신이 주도했고, 따라서 장성 인사에서 출신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무사령부 해편 뒤 만들어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인사에도 그대로 적용됐는데 초대 안보지원사령관이었던 남영신 현 육군참모총장(학군 23기) 이후 전제용 공군중장(공사 36기), 이상철 현 사령관(학군 28기, 육군) 등이다. 육사 출신 사령관은 한 차례도 없었는데, 정부가 이번 인사에서 안보지원사령관 대리로 황유성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육사 46기)을 내정해 그 기록이 깨지게 됐다.

    단 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는 1992년 5월 22일 3보병사단 13중대장 시절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에 참여해 을지무공훈장을 수훈받은 경력이 있어, 그전부터 해당 자리에 적임자라는 평이 많았다. 합참은 한미연합훈련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에도 관여하게 돼 있어 연합사 부사령관직과도 연결된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연합뉴스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연합뉴스
    한편,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내정자의 현 보직이었던 합동참모차장은 4성 장군까지 오른 사례가 거의 없다. 대표적으로, 7군단장이었던 윤의철 중장이 이른바 '특급전사 강요 논란'으로 육군교육사령관으로 좌천됐다가 마지막으로 거친 보직이 합동참모차장이다. 그 이유에 대해, 박 장군이 다주택자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기조와 맞지 않아서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국방부는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과 국방혁신, 국방문화 개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특히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휘체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립돼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내정자,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3명은 모두 동기이며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 전동진 지작사령관 내정자, 신희현 2작전사령관 내정자도 동기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순 취임했던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취임 5개월여만에 교체돼 퇴역하게 됐다. 지난해 5월 말 고 이예람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이 보도되면서 이성용 전임 참모총장의 사임으로 7월 초 취임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도 10개월여만에 교체돼 퇴역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법적으로 참모총장의 임기(2년)는 정해져 있지만, 다 채우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현 합참의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 인사를 시행함에 있어서, 국방혁신의 추동력을 발휘하고 군 지휘체계를 조기 확립하기 위해서 해군참모총장도 함께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역 대장이 모두 교체된 만큼 이어질 중장·소장·준장 인사도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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