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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준 뒤 한미정상회담…선거 호재에 웃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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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인준 뒤 한미정상회담…선거 호재에 웃는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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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보궐선거 전 총리 세운 새 정부…동반 지지 기대
    북한 핵실험 위기 가운데 한미정상회담 등 이벤트도 희소식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서 여야가 비로소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력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책임총리제'를 공언한 윤석열 정부가 초대 총리를 세울 수 있게 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 등 대외 호재까지 맞이하면서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동반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야는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당초 예정된 본회의 개의 시간을 한 차례 늦출 정도로 더불어민주당이 가결 여부를 두고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인 끝에 나온 결과다.
     
    국정 운영 시작에 탄력을 얻게 됐다는 측면에서 국민의힘은 이를 반겼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덕수 총리 인준으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경제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5년간 집권여당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4%p에 달하는 등 정권 초반 '허니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3%,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9%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 정의당은 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번 6.1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과 충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 민주당 31%,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33%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 국민의힘은 50%, 민주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해 격차가 커졌다. 민주당의 충청 지역 지지율은 전 주에 비해 17%포인트가 폭락한 것으로, 충남 천안이 지역구인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충청권 민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직전부터 5월 첫 주까지는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이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대외적으로는 북한이 제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 역시 국민의힘 입장에선 호재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이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 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비판여론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이 강조한 '한미동맹 재건'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기회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만나면서 '통일 바람'이 불고, 국민의힘에 유리했던 판세가 모두 뒤집혀버렸는데, 이번에는 반대 상황이 된 것"이라며 "그림을 잘 만들면 선거 결과가 분명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국민의힘 지도부는 원주와 춘천 등 강원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선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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