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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영화 논란'에 "계획 없다"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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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민영화 논란'에 "계획 없다" 선긋기

    핵심요약

    정부, 인천공항 지분 매각 의향에 "그렇다"…논란 점화
    권성동 "尹 정부, 국민 생활 관련된 민영화 계획 전혀 없어"
    "민주당은 정권 발목 잡기 중" 비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최근 제기된 '민영화 논란'에 대해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 참석해 "민주당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철도와 전기, 수도, 공항 등을 민영화 할 것이라는 허위 사실을 뿌리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기본 생활과 관련있는 철도나 전기 등에 대해 민영화를 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허위 선동을 통해 제2의 광우병 사태나 생태탕 논란 등을 일으키려는 것 같다"며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우리 당 공명선거본부에서도 고소 고발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 모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정성욱 기자19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 모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정성욱 기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권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권에서 조국 전 장관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아직도 분풀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14시간이 넘는 인사청문회를 하면서도 결정적 한 방은커녕 잔펀치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사유도 드러나지 않았는데, 뚜렷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인준 표결에만 반대한다면, 민주당 사전엔 협치가 없다는 오만과 불통으로 비춰진다"며 "정권 발목 잡기만 계속 한다면 민심의 거센 역풍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40% 정도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영권은 공공부문이 가지면서 지분 40% 정도를 팔면 엄청난 재원을 만들 수 있다"며 "민영화를 하자는 것은 아니고 한전과 같이 민간 부문을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민주당 측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과 직접 관련있는 분야를 민영화하려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 또 거짓말…대통령 비서실장이 쉐도우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말하는 인천공항 40% 민간매각이 민영화 아니면 공영화인가"라며 "민영화 주범 국민의힘은 표리부동, 일구이언식 이상한 소리를 하지 말고, 공항·전기·수도·철도 의료는 민영화 지분매각을 안 한다고 공식 약속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 인천시장 박남춘 후보도 경쟁자인 유정복 후보를 향해 "MB정권 때 인천공항민영화에 앞장섰던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인천공항민영화 의사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당장 밝혀야 한다"며 "유 후보는 2010년 MB 정부 때 인천공항 지분의 49%를 민간에 매각하는 일명 '인천공항 민영화법'을 발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준석 대표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기현 의원, 배현진 최고의원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이날 인천 현장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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