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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3위' 각성한 전북, 어느새 K리그1 선두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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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위→3위' 각성한 전북, 어느새 K리그1 선두권 안착

     3위로 도약한 전북 현대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3위로 도약한 전북 현대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3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전북은 18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4경기 만에 선발로 출장한 쿠니모토의 골에 힘입어 1 대 0으로 이겼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다. 전반 14분 일류첸코가 때린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쿠니모토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쿠니모토의 첫 골. 리드를 잡은 전북은 포항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았고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8경기 무패(5승3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3을 더해 6승 4무 3패, 승점 22를 기록해 3위로 도약했다. 2위 제주(승점22, 16골)와 승점은 갔지만 14골로 득점에서 밀렸다.
     
    3위로 올라서기까지 약 석 달이 걸렸다. 5년 연속 K리그를 제패한 전북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수원FC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라운드 순위는 공동 4위. 그러나 곧바로 2무 3패에 수렁에 빠졌고 어느새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도화선은 포항전이었다. 지난 3월 2일 홈에서 전북은 포항에 0 대 1로 졌다. 점유율 축구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포항의 한방에 무너졌다. 이후 홈에서 울산 현대전까지 패했고 3월 부진이 이어졌다.

    실점이 많지 않던 전북. 부진의 진원지는 득점력 부족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각각 15골씩 휘몰아쳤던 주포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침묵이 뼈아팠다. 결정적인 순간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전북은 외국인 선수들의 골 가뭄에 시달렸다.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4월 전북은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출전 직전 성남FC전에서 4골을 휘몰아쳤다. 분위기는 ACL에서도 이어졌고 전북은 2022 ACL 16강에 진출했다.
     
    ALC 복귀 후 전북은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선두 울산(승점30)과는 승점 8 차.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던 인천 유나이티드(승점21)와 포항(19)은 이제 전북을 뒤쫓는 추격자가 됐다.
     
    전북은 오는 22일 수원FC 원정에 나선다. 이어 28일 홈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6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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