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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불펜에서 결정되나' 추격하는 LG, 휘청이는 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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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불펜에서 결정되나' 추격하는 LG, 휘청이는 SSG

    역투하는 고우석. 연합뉴스역투하는 고우석. 연합뉴스5월 초 5위까지 추락했던 LG가 어느새 2위까지 치고 올라와 SSG의 1강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17일 기준으로 LG는 현재 23승 15패, 승률 6할5리로 1위 SSG를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NC, 한화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6연승을 달린 뒤 KIA와 3연전을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파죽지세를 이어간 LG의 원동력은 불펜진에 있다. 올 시즌 38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은 8위(3.55)로 저조한 가운데 선발진은 9위(4.67)로 실망스럽다. 외국인 원투 펀치 케이시 켈리(4승)와 아담 플럿코(3승)를 제외한 선발진의 승수는 6승에 불과하다. 이민호, 임찬규, 김윤식 등 토종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반면 불펜진은 올 시즌 7회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다. 정우영, 진해수, 이정용, 김대유, 고우석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2.35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특히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12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를 달리며 LG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불펜진의 호투와 함께 타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4월 타율 1할8푼3리에 그쳤던 박해민이 5월 들어 3할4푼7리를 때리며 타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4경기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월에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던 퓨처스 리그 홈런왕 출신 이재원은 5월부터 출전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8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5푼5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거들고 있다.

    역투하는 SSG 윤태현. 연합뉴스역투하는 SSG 윤태현. 연합뉴스​현재 SSG는 25승 12패 1무 승률 6할7푼6리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LG와 달리 최근 불펜진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주 선발진이 평균자책점 2.39(4위)로 역투했지만 불펜진은 9.00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그 결과 삼성, NC와 6연전에서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는 등 2승 4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험난한 일정까지 앞두고 있다. 17일부터 주중 3연전에서 두산을 만난 뒤 20일부터 LG와 주말 3연전에 나선다. 상위권에서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는 까다로운 상대들과 6연전을 치른다. 
     
    SSG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LG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난다. 최근 4연패에 빠진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키움과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지난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거둔 kt는 16승 21패 승률 4할3푼2리로 8위까지 추락했다. 
     
    중심 타자인 강백호와 헨리 라모스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불펜 투수 박시영마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반면 선두 자리를 노리는 LG에겐 kt와 3연전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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