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중 개최되는 미국과 한국 기업인의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국내 재계 5대 그룹을 포함해 미국 현지 투자가 진행 중인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주한 미국대사관은 최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명의로 오는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참석 대상 기업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 기업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한화, OCI, 네이버 등 8곳이다. 미국 현지에 투자가 진행 중이거나 이번 방한 논의사항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업들이다.
우선 4대그룹은 삼성 반도체, 현대차 전기차, SK·LG 전기차용 배터리 등 미국 현지에 이미 법인을 두고 있고 또 대규모로 투자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여기에 최근 바이오 분야 미국 투자를 늘린 롯데,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과 핵심 소재 공급을 맡고 있는 한화와 OCI가 추가됐다.
네이버는 한미 통상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인터넷 망 사용료 현안과 관련된 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러몬도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경우 직접 안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