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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홈 프랜들리' 콘셉트 비대칭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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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홈 프랜들리' 콘셉트 비대칭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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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팬·선수단 친화적 구장, 365일 문화 공간 건립 구상안 대전시에 전달
    1루 측 내야 관람석 대거 확대, 복층 불펜 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대전시 제공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대전시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신구장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를 '홈 프랜들리' 콘셉트의 비대칭 구장으로 기본 설계안 보강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지난해 TF팀을 꾸린 한화 구단은 미국 스포츠시설 전문 설계 업체와 협약을 맺고 국내외 우수 구장 사례와 구단 정체성에 맞는 시설 배치, 관람 편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구장 설계안을 구상했다.

    TF는 홈팀 팬 중심 관람 문화 특성을 고려해 1루 측 내야 관람석을 대거 확대하고 3루 측은 비경기 일에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을 담는 본격 '비대칭 관람석 구장'을 제안해왔다. 팬들이 경기 일엔 몰입도 높은 관람 환경을, 비경기 일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0일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리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허구연 KBO 총재,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만나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김미성 기자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0일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리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허구연 KBO 총재,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만나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김미성 기자
    이런 제안을 대전시에서도 기본 설계안에 가능한 선에서 반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한화 구단은 밝혔다.

    한화 구단은 현재 기본 설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50여 가지 수정안에 대해서도 실시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전시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복층 불펜과 철망 없는 비대칭 높이의 펜스, 전광판 위치 변경, 외야 대형나무 울타리화, 경기일 기존 구장의 주차장 전환 등이 들어가 있다.

    복층 불펜은 시티즌스 뱅크파크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구장) 등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채택하고 있는 형태로 아직 KBO에 도입된 사례가 없다. 불펜을 복층으로 배치하면 공간 효율성이 높아지고 팬들의 흥미 요소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한화 구단은 설명했다.

    불규칙한 높이의 펜스 또한 철망을 없애 외야수들의 극적인 캐치 등 메이저리그식 호수비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화 구단은 덧붙였다.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현행 제도상 국내 경기장은 운영자인 구단의 방향성과 상관없이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건설하고 있기 때문에 완공 시점에는 10여 년 전의 트랜드를 유사하게 답습하게 되는 모순이 있다"며 "이런 현상을 피하기 위해 현 기본 설계안에 최대한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시키기 위한 다양한 보완 방안을 대전시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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