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자료사진. 연합뉴스"멋진 경기를 펼쳐 대한민국에 챔피언 벨트를 반드시 가져가 보도록 하겠다."
UFC 페더급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정찬성은 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베터런스 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 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통합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서는 정찬성은 지난 1일 커넥티비티를 통한 서면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 챔피언 벨트를 반드시 가져가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모든 것이 데이터로 나오고 내 신체 컨디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챔피언들의 신체 데이터 중 몇 가지를 뛰어넘으며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경기가 일주일 남았는데 몸과 정신적으로도 모두 (관리를) 잘해오고 있다"며 대회 준비 과정에 만족감을 보였다.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넘어야 한다. 맥스 할로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이은 세 번째 타이틀 도전자다.
정찬성은 "나에게 있어 가장 큰 무기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치도, 지식도 없이 경기를 해봤다. 컨디션과 마인드 컨트롤 조절에 실패해서 져봤고, 흥분해서 다 이긴 경기를 망쳐도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엄청난 압박 속에서 경기를 했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상태에서도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기에 승리에 자신이 있다는 것.
코메인 이벤트로는 UFC 밴텀급 통합 타이틀전이 열린다.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자메이카)은 잠정 챔피언 페트르 얀(러시아)과 2차전을 치른다.
정찬성 자료사진. 커넥티비티 제공
■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코리안 좀비' 대진 (경기순)
언더카드
[밴텀급] 훌리오 아르세 vs 다니엘 산투스
[여성 스트로급]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이 핸슨
[미들급] 앤소니 헤르난데스 vs 조쉬 프렘드
[헤비급] 알렉세이 올리닉 vs 제러드 밴더라
[라이트급] 빈스 피셸 vs 마크 마드센
[웰터급] 미키 갈 vs 마이크 말롯
[여성 밴텀급] 아스펜 래드 vs 라켈 페닝턴
[헤비급]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마르친 티부라
[웰터급] 이언 개리 vs 다리안 윅스
메인카드
[여성 스트로급] 맥켄지 던 vs 티샤 토레스
[웰터급] 길버트 번즈 vs 함자트 치마예프
[밴텀급 타이틀전] 알저메인 스털링 vs 페트르 얀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