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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 돌연 불출마…충북 무주공산 3곳 '주목'



청주

    박세복 영동군수 돌연 불출마…충북 무주공산 3곳 '주목'

    박세복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후진에게 새로운 길 터주는 게 마지막 도리"
    영동군수 선거 민주당.국민의힘 3명씩 6파전 재편…증평.보은군수 선거도 후보 9명.8명 난립

    영동군 제공.영동군 제공.3선 도선이 확실시 됐던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판에도 지각변동이 생겼다.

    도내 1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 없이 무주공산으로 치러지는 선거도 증평군수과 보은군수 선거를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었다.

    박 전 군수는 29일 군청 홍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직을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대로 군수로서의 저에 역할을 민선 7기까지임을 밝히며, 오는 6월에 있을 제8회 지방선거에 영동군수로 나서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공직에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었다"며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 물러가는 것이 저의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도내 11곳의 현직 기초단체장 가운데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은 처음이자 유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직 시장.군수 없이 치러지는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도 각각 홍성열 군수과 정상혁 군수가 3선 연임으로 출마가 제한된 증평군수와 보은군수 선거를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었다.

    우선 영동군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의 박 군수가 발을 빼면서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와 정영철 충북도당 부위원장, 정진규 군의원이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재영 전 충북도 일자리창출과장과 박동규 충북도당 대선 공동도민참여본부장, 윤석진 군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증평군수 선거와 보은군수 선거는 벌써부터 후보군이 난립하면서 당내 경쟁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증평군수 선거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5명 등 모두 8명이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보은군수 선거도 민주당 3명과 국민의힘 6명 등 모두 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찍부터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현직 군수가 사라져 절대 강자 없이 치러지는영동군수와 증평군수, 보은군수 선거 결과에도 충북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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