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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곤 "여수시 청사 별관 반대 여론…밀어붙이기 중단하라"



전남

    전창곤 "여수시 청사 별관 반대 여론…밀어붙이기 중단하라"

    "전남CBS 여론조사, 여서청사 복원 여론 더 높다"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여수시의회 제공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여수시의회 제공전남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이 여수시 본청사 별관 층축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전남CBS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권오봉 여수시장의 밀어붙이기식 행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의장은 28일 입장문을 내어 "제2청사인 여서청사를 복원해야 한다는 시민 여론이 본청사 별관 증축보다 18.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의장은 "본청사 별관 증축은 권오봉 여수시장이 2년 전부터 추진하면서 지역 내 갈등을 증폭시켰고 시정부와 시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핵심 현안이었다"면서 "400억 원이 넘는 본청사 별관 증축 사업을 공유재산관리계획과 경제성 검토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에서 그 책임을 시의회와 지역 일부 정치권에 전가했고, 이윽고 지역의 중차대한 현안을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며 시의회를 압박하는 등 밀어붙이기식 행정의 끝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어 "이는 삼려통합의 시민정신을 왜곡하는 행위이자, 여수를 구여수와 구여천으로 갈라치기하며 반목과 분열을 증폭시키고 청사통합이란 명목 아래 지역과 시민이 양분되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의장은 "그럼에도 권오봉 시장은 여수시장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본청사 별관증축'을 공약으로 내걸고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면서 "지역균형발전과 시민의 화합보다는 재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본청사 별관 증축'을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장은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권오봉 시장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만큼, 이는 권오봉 시장의 공론화 없이 강행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반목과 갈등을 중단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요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남CBS는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여수지역 유권자 528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와 함께 실시한 지역 현안 여론조사에서 '제2청사인 여서청사를 복원해야 한다' 54.5%, '본청사 별관을 증축해야 한다' 36.2%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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