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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측, 첫 총리 후보 검증 착수…누구인지는 '깜깜이'



대통령실

    尹당선인 측, 첫 총리 후보 검증 착수…누구인지는 '깜깜이'

    "내부에서도 서로 확인하지 않는 분위기"
    "인선 작업 장제원 실장 외 극소수, 철통 보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새 정부의 얼굴이 될 첫 총리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윤 당선인은 늦어도 이번 주 초까지는 새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들에 대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27일 "총리 후보에 대한 보고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총리 후보에 대해) 보고를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후보군을 3~5배수로 좁히느냐'는 질문에는 "3배수로 더 좁힐 수도 없다. (아직) 보고도 못 드렸다"고 말했다.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송부, 인사청문특위 구성, 2일동안의 인사청문회와 청문보고서 채택, 본회의 표결 등을 거치는 데 약 35일이 걸린다. 인사검증 자료 조회와 검토에도 일주일쯤 걸리는 만큼 대통령 취임일인 5월 10일부터 역산하면 이번 주에는 검증에 돌입해야 한다.

    "내부에서도 서로 확인하지 않는 분위기"…철통 보안

    왼쪽부터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왼쪽부터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새 정부의 총리 후보로는 한덕수 전 총리와 박용만 전 두산 회장,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가 누구인지는 '깜깜이'다. 과거 정부 교체기 당시 새 정부 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연일 새어나왔던 것에 비하면 인수위 내에서조차 '철통보안'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수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서로 확인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예전 같으면 일부러 정보를 퍼뜨려 반응을 보거나 사전 검증을 해보고는 했는데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일만 정확히 하자 이런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인선 작업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장제원 실장 이외에 손에 꼽는 극소수"라며 "정보 자체가 돌지 않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알 수가 없다. 여러 경로에서 추천을 받고 장 실장이 검증하고 모아서 보고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원 등 인선 과정에서도 윤 당선인이 직접 꼼꼼히 살펴 네트워킹으로 자기 사람 챙기기를 잡아내 철저히 '일 중심'적 인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인맥에 의한 인선이 아니기 때문에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뤄지고, 보안이 새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네트워킹이 있으면 내가 추천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얘기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며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금 거론되는 인사들과 전혀 다른 의외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며 "당선인이 능력을 최우선시 하기 때문에 일 잘하는 사람을 두루두루 추천해 검증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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