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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파이터 추성훈, 아오키에 2라운드 펀치 TKO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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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생 파이터 추성훈, 아오키에 2라운드 펀치 TKO 승리

      아오키에게 펀치를 날리는 추성훈(왼쪽). 원챔피언십 제공아오키에게 펀치를 날리는 추성훈(왼쪽). 원챔피언십 제공 
    1975년생. 한국 나이로 48세 노장이지만 종합 격투기(MMA) 무대에선 아직 추성훈(47·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었다.
       
    추성훈이 숙적 아오키 신야(39·일본)를 2라운드 만에 TKO로 쓰러뜨렸다.
       
    추성훈은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경기에서 아오키에게 2라운드 1분50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2020년 2월 원챔피언십 대회 승리(셰리프 모하메드전) 후 2년 1개월 만에 복귀한 추성훈은 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냈다. MMA 통산 16승 7패 2무를 기록한 추성훈은 2연승을 기록했다.
       
    원챔피언십에서 4연승을 달리던 아오키는 추성훈을 넘지 못하고 2019년 이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MMA 통산 전적은 47승 10패 1무가 됐다.
       
    둘의 악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그동안 아오키는 끊임없이 추성훈을 도발하며 대결을 원했다. 그러나 체급이 높은 추성훈과 맞붙긴 불가능했다. 결국 추성훈이 원챔피언십으로 오면서 체급을 낮췄고 이날 경기가 성사됐다.
       
    1라운드 추성훈은 아오키의 초크 공격을 방어하는 데 급급했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그래플링에도 자신 있지만 MMA에서 노련한 아오키에겐 역부족이었다.  
       
    해법은 타격이었다. 2라운드 추성훈은 아오키의 테이크다운을 버티고 타격전으로 승부를 걸었다. 추성훈의 펀치가 연이어 적중하자 아오키는 그대로 쓰러졌고 이후 추성훈의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었다.
       
    아오키가 사실상 실신하자 결국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추성훈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 후 추성훈은 아오키를 향해 큰 절을 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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