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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한 삼성화재…감독도 선수도 "진짜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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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연패 탈출한 삼성화재…감독도 선수도 "진짜 간절했다"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마침내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3, 25-19, 25-22)으로 이겼다.
       
    리그 최하위, 6연패 수렁에 빠졌던 삼성화재(승점43)는 모처럼 셧아웃 승리와 함께 현대캐피탈(승점40)을 끌어내리고 리그 6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셧아웃 승리 경기가 1월 31일 5라운드 첫 경기 현대캐피탈전이었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경기 전) '이기고 싶다. 마무리를 잘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고 순위도 한 계단, 두 계단 올리고 끝내는 것이 좋은 것이다"며 "(경기 후) 선수들과 미팅하고 나왔는데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언급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는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는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경기 전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은 케이타, 김정호 등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전력을 다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러셀의 부상으로 주포가 없이 나선 만큼 방심할 수 없었다. 
       
    고 감독은 "(상대는) 케이타가 있어서 우리 입장에선 부담스러웠다. 우리의 전력을 얼마나 펼칠 수 있는지의 싸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우리 리시브가 너무 안정적이었다"며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과 조건, 요소가 뭔 지 느낄 수 있는 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14득점을 기록한 황경민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패에 빠져 있다 보니 선수들도 승리가 많이 간절했다"며 "잘 뭉쳐서 해보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경민은 "배구라는 종목이 상대가 열심히 안 해주면 함께 쳐지는 것이 있어서 (상대가 어떻게 하든) 어쨌든 열심히 하자고 했다"면서 전력을 다하지 않은 KB손해보험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29일 대한항공과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 역시 예비 전력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황경민은 "순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중요하다"며 "연승으로 잘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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