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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스카는 #제인 캠피온 #여성 최초 #넷플릭스 #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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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오스카는 #제인 캠피온 #여성 최초 #넷플릭스 #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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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관전 포인트]
    여성 감독 최초로 오스카 감독상 두 번째 후보에 오른 제인 캠피온
    제인 캠피온, 스티븐 스필버그 제치고 30여 년 만에 감독상 품에 안을지 관심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복병 '코다' 제치고 OTT 최초 '작품상' 품을까
    韓 최초 수상자 윤여정, 이번엔 시상자로 오스카 무대 올라
    '드라이브 마이 카', '제2의 기생충' 될지 주목
    페넬로페 크루즈-하비에르 바르뎀 부부 동반 노미네이트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 영화계가 어떤 감독과 작품, 배우가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갈지 집중하고 있다.
     
    올해 오스카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여성 감독 최초로 오스카 감독상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제인 캠피온 감독이 30여 년 전과 달리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여부다. 이와 함께 캠피온 감독의 12년 만의 신작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까지 받으며 넷플릭스의 숙원을 이룰 수 있을지 역시 올해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올해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대거 후보에 오른 가운데, 오는 28일(한국 시간)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정리해 봤다.

    외화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 감독. 연합뉴스외화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 감독. 연합뉴스 

    제인 캠피온, 여성 감독 최초로 오스카 감독상 두 번째 후보


    100년에 가까운 미국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은 높기만 했다. 그런 가운데 제인 캠피온 감독은 여성 감독으로서 오스카와 세계 영화사를 새롭게 써 내려 가는 인물이다.
     
    지난 1994년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피아노'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후보에 올랐던 제인 캠피온 감독은 자신의 생애 최초로 감독상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감독상은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돌아갔고, 그는 각본상을 받았다.
     
    제인 캠피온 감독을 비롯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여성 감독은 리나 베르트뮐러(1975년 '일곱 명의 미녀들'), 소피아 코폴라(2004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캐서린 비글로우(2009년 '허트 로커'), 그레타 거윅(2017년 '레이디 버드'), 클로이 자오(2021년 '노매드랜드'), 에머럴드 페넬(2021년 '프라미싱 영 우먼') 등 7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30여 년 만인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인 캠피온 감독은 '파워 오브 도그'로 작품상, 감독상 등 12개 후보에 지명되며 여성 감독 '최초'로 오스카에 두 번 후보에 오른 감독이 됐다.
     
    여성 감독이 최초로 오스카 감독상을 거머쥔 것은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허트 로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두 번째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 등 2번밖에 없다. 제인 캠피온 감독이 감독상을 받을 경우 세 번째 여성 감독이 된다.

    외화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 감독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미국감독조합상 제공외화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 감독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미국감독조합상 제공 

    30년 이후 감독상은 누구에게…제인 캠피온 VS 스티븐 스필버그

     
    1994년 '피아노'를 통해 오스카 후보에 올랐던 제인 캠피온 감독은 '쉰들러 리스트'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감독상을 두고 경쟁했고, 오스카는 스필버그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30여 년이 흐른 후 두 감독은 다시금 감독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고, 이들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는 12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며 올해 최다 부문 후보작이 됐다. 1994년 감독상을 비롯한 다수의 오스카 트로피를 휩쓸었던 스필버그 감독은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두 감독 외에도 '벨파스트' 케네스 브래너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리코리쉬 피자'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등이 감독상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캠피온 감독은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비롯해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감독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감독상을 휩쓸며 올해 오스카 감독상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오스카 예측 전문 매체인 미국 골드더비 전문가 예측에서도 압도적으로 캠피온 감독을 수상자로 점치고 있다.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워 오브 도그'. 넷플릭스 제공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워 오브 도그'.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OTT 최초 작품상 가져갈까

     
    올해 오스카에서 제인 캠피온 감독의 수상 여부와 함께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전통적인 제작사들을 제치고 오스카 최고 영예인 작품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다. 그러나 '코다'라는 복병이 등장, 넷플릭스를 위협하고 있다.
     
    '파워 오브 도그'는 '피아노'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제인 캠피온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의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 작품이 주요 부문을 포함해 최다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지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2019)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로마'가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지만 아직 넷플릭스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적은 없다.
     
    작품상에는 '파워 오브 도그'를 비롯해 △'벨파스트'(감독 케네스 브래너) △'코다'(감독 션 헤이더) △'돈 룩 업'(감독 아담 맥케이)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듄'(감독 드니 빌뇌브) △'킹 리차드'(감독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리코리쉬 피자'(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나이트메어 앨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총 10개 작품이 경쟁한다.
     
    올해 '파워 오브 도그'의 작품상 수상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바로 '코다'다. '코다'는 골드더비 전문가 예측에서 '파워 오브 도그'를 제치고 유력한 작품상 후보작으로 떠올랐다. 실제 농인 배우를 캐스팅한 점에서도 주목받은 뮤직 드라마 '코다'는 미국 프로듀서 조합 최우수 작품상과 미국배우조합의 앙상블상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55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배우 윤여정. 연합뉴스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배우 윤여정. 연합뉴스 

    윤여정, 수상자에서 올해는 시상자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이 올해는 시상자로 나선다.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윤여정은 케빈 코스트너, 조 크라비츠, 로지 페레즈 등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다. 오스카는 매회 전년도 수상자를 시상자로 세운다. 윤여정이 과연 어느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지도 올해 오스카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서 할머니 순자 역으로 열연한 윤여정은 지난해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한국 배우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안 후보로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외화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컷. ㈜트리플픽쳐스 제공외화 '드라이브 마이 카' 스틸컷. ㈜트리플픽쳐스 제공 

    日 '드라이브 마이 카', '제2의 기생충' 될까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제2의 기생충'이 될 수 있을지도 올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일본 내에서도 수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 수상을 비롯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56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만큼 몇 개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골드더비 전문가 예측에서는 국제 장편 영화상을 제외하고는 '드라이브 마이 카'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非)영어권 영화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외화 '패러렐 마더스'의 페넬로페 크루즈와 '비잉 더 리카르도스'의 하비에르 바르뎀. 찬란·아마존 스튜디오 제공외화 '패러렐 마더스'의 페넬로페 크루즈와 '비잉 더 리카르도스'의 하비에르 바르뎀. 찬란·아마존 스튜디오 제공 

    페넬로페 크루즈-하비에르 바르뎀 부부 동반 노미네이트


    올해 오스카에서 흥미로운 풍경 중 하나는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 부부가 모두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점이다. 두 배우는 같은 해에 함께 오스카 후보로 지명된 6번째 부부가 됐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패러렐 마더스'의 주연 페넬로페 크루즈는 올해로 4번째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배우다. 그는 '귀향'(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으로 2006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고, 이듬해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생애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09년에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감독 우디 앨런)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아론 소킨 감독의 '비잉 더 리카르도스'에서 열연을 펼치며 남우주연상에 올랐다. 바르뎀은 2001년 '비포 나잇 폴스'(감독 줄리안 슈나벨)로 스페인 배우 최초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8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로 스페인 배우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은 세계 3대 영화제 중 칸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조연상을 받은 부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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