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2지구 위치(왼쪽)와 단지 위치(오른쪽). 국토교통부 제공5차 민간 사전청약이 경기 오산세교에서 1600호 규모로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오산세교2지구 2개 단지에서 1600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 6만 4천 호, 민간 10만 7천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들어 지난달에도 사전청약을 두 차례(3차, 4차) 실시해 5300호를 공급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4차례에 걸쳐 총 1만 1천여 호를 공급해 왔다.
이번에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오산세교2지구의 A13블록에서는 전용 59㎡, 84㎡ 등 총 1030호(사전청약 927호)를 호반건설에서 공급하고, A20블록에서는 전용 69㎡, 72㎡, 84㎡ 등 총 715호(사전청약 646호)를 원건설에서 공급한다.
오산세교2지구는 오산역, 오산대역을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지구 주변으로 경부고속도로(오산IC),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부우회도로가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주변에 오산시청 및 산업단지(가장1, 가장2 등)가 있고, 가장천, 물향기수목원, 오산종합운동장 등도 인접해한 것도 장점이다.
민간 5차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 국토교통부 제공이러한 오산세교2지구에 대한 추정분양가는 평형별 3~4억 원대(평당 1200~1300만 원)로 인근 시세 대비 15%~2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되는데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먼저 산정하면,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다만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을 기준으로 한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는 바뀔 수도 있다.
민간 사전청약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또 전체 공급물량의 20%인 306호는 추첨제로 공급돼 다양한 계층에서 기회가 열릴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에 따라 일반공급분 추첨물량(128호) 외에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78호)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다만 거주지역 우선공급의 경우 예외적으로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기만 해도 신청 가능하고, 대신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이 외의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공공 사전청약과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28일(월)~30일(수)에 진행된다. 28일에는 특별공급(전체), 29일은 일반공급 1순위, 30일에는 일반공급 2순위를 접수받는다.
이어 다음 달 5일(화)과 6일(수)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사전 공급계약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https://www.applyhome.co.kr)의 '민간사전청약' 메뉴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