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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신형 ICBM 발사 임박에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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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한미, 北 신형 ICBM 발사 임박에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핵심요약

    합참 "발사시기 예단 어려우나 동향 예의 주시"
    美 통신감청 정찰기 연속적인 대북 정찰 비행
    北 평양 일대 기상 조건도 ICBM 발사에 변수 될 듯
    통일부 "일방적인 긴장조성 행위 즉각 중단 촉구"

    바퀴 22개가 달린 이동식발사대(TEL)에 장착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합뉴스바퀴 22개가 달린 이동식발사대(TEL)에 장착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평양 순안 비행장 일대에서 군 병력과 이동식 발사대(TEL)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임박한 정황과 관련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일부 갱도 복구와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 등에 대해 "일방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합참 관계자는 14일 '내일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위한 이동식 발사대의 움직임이 포착됐느냐는 질문에는 "군사 정보를 확인해주기는 어렵다면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정보당국의 대비태세 동향과 관련해서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리벳 조인트)가 이날 오전 서해와 수도권 일대 상공에서 대북 정찰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의 고공정찰기 U-2S(드래건 레이디)도 최근 정찰임무를 한 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연합뉴스북한은 지난 달 27일과 이달 5일에 정찰위성 시험을 내세워 신형 ICBM 성능 시험을 할 때에도 순안 비행장에서 이동식발사차량을 이용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추가로 신형 ICBM 시험발사에 나설 경우 평양 일대의 기상 조건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양 일대는 이번 주에 구름이 낀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말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일부는 풍계리 핵 실험장 복구와 금강산 시설철거 정황, 신형 ICBM 추가 발사준비 동향 등 북한의 동시다발적인 움직임에 대해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역행하고 남북 관계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방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제의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에 호응해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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