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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부활하는 대통령직인수위…새 정부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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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10년 만에 부활하는 대통령직인수위…새 정부 밑그림 그린다

    핵심요약

    '청와대 광화문 이전' 주장한 尹 당선인…인수위 사무실 장소 주목
    인수위원장에는 김병준, 안철수 등 물망…신구 세력 투쟁 가능성도
    인수위 규모는 100여명…尹 당선인, 5월 10일 공식 취임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10일 확정되면서, 차기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尹 "청와대 기능 광화문 이전"…인수위 사무실 어디?


    인수위는 △정부의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 파악 △새 정부의 정책 기조 설정 준비 △대통령 취임 행사 관련 업무 준비 △대통령 당선인 요청에 따른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에관한법률에 따라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그리고 24명 이내의 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 대개 당선인이 확정된 뒤 2~3주 안에 꾸려지고, 대통령 취임 이후 30일까지 존속할 수 있다.
     
    통상 인수위 사무실은 청와대나 정부서울청사와 가까운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을 사용했다. 다만, 윤 당선인은 '청와대 기능 광화문 이전'을 공언한 바 있어 다른 장소에 꾸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인수위원장에 김병준, 안철수 등 물망

     
    국민의힘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국민의힘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왼쪽)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당선인이 결정 되면서 인수위원장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원장은 정부 조직 개편, 국정 과제 선정 등 새 정부 5년의 청사진을 총괄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따라서 당선인의 철학을 정확히 이해하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할 수 있는 인물이 등용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협의가 우선인 상황이다. 윤 당선인이 지난 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에 합의하며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 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 대표 역시 자연스럽게 인수위원장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김병준 전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도 유력하게 언급된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등 국정 운영 경험이 있고 통합의 이미지도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꾸려질 인수위에서 적지 않은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금까지 인수위는 옛 측근 세력과 새로운 정치 세력 간의 권력 투쟁으로 잇단 파열음을 내곤 했다.
     

    尹 당선인, 5월 10일 공식 취임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인수위가 따로 꾸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인수위는 이번 제20대 대선에서 10년 만에 부활하게 되는 셈이다.
     
    역대 정부의 인수위 규모를 살펴보면, 노무현 정부가 240여명, 이명박 정부 180여명, 박근혜 정부는 150여명으로 꾸려졌다. 노무현 정부의 인수위원장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맡았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박근혜 정부에선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각각 인수위를 총괄했다.
     
    제20대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 10일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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