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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나라·국민의 미래 선택하는 마음가짐으로 투표"



대통령실

    文대통령 "나라·국민의 미래 선택하는 마음가짐으로 투표"

    핵심요약

    "사전투표 문제점 교훈 삼아 확진자 투표권 보장에 빈틈 없도록"
    "외교안보 당선자와 협력하도록 잘 준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라의 운명 선택하는 마음가짐, 확진자 투표권 보장에 빈틈 없어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사전투표에서 37%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내일 본투표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서는 "사전투표 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내일 본투표에서는 사전투표 때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의 투표 참여가 예상된다. 투표 시간을 연장해 확진자가 별도로 투표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확진자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한다면 고통스럽기도 하고 증세가 나빠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투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서는 "피해가 막심하지만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이 매우 다행"이라며 "주요 시설도 지금까지 잘 지켜냈다. 산불 등 재난 대응에서 발전한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이 큰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외교안보 대선 끝나면 당선자와 협의하게 잘 준비"


    이날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정부의 역할과, 대선 당선자와의 협력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이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신냉전 시대의 도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상황이 어디까지 확대되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위기감을 상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높아진 국가위상에 따라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우리의 국력이 커져서 세계적인 과제와 국제협력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된 것은 보람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론 그만큼 부담을 동반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협력을 긴밀히 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겠다"며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더 강화하여 공급망 불안과 물가상승 등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여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단기 대응뿐만 아니라 긴 안목을 갖고 새로운 국제질서의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의 외교와 안보에 대해서는 대선이 끝나면 당선자 측과도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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