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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주민 3900명 대피…사전투표소 6곳 정전



포항

    울진 산불 주민 3900명 대피…사전투표소 6곳 정전

    경북 소방본부 제공경북 소방본부 제공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390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주민 3900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산불이 처음 난 두천리를 비롯해 상당·하당리, 사계리, 소곡리 등 9개 마을 2215가구 주민 3900여 명이 산불 현장과 떨어진 마을회관,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행정 당국과 소방, 경찰은 해당 마을에 사람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진군은 산불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할 방침이다.
     
    산림청 제공산림청 제공이번 산불로 인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매화면, 근남면, 금강송면, 울진읍, 죽변면, 북면 등 6개 사전투표소에 전기공급 차질이 빚어졌다.
     
    산불이 변전소 선로 인근까지 번지면서 전기가 자동 차단되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었다. 오후 4시쯤 북면 투표소에 전기가 재공급되면서 현재 모든 투표소에 정상적으로 전기가 들어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까지 대피령이 내려질 것에 대비해 투표함 회송 등을 계획했다"면서 "하지만 대피령이 안내려져 사진 투표를 계속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10개 사전투표소가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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