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궤도빔에 걸린 지장물을 신고한 시민들이 감사장을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지장물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한 시민 박정식 씨와 오세현 씨 등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민 2명은 지난 20일 오후 2시 35분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황금역 구간 주변 공사장에서 날아온 보호망이 궤도빔에 걸린 것을 발견하고 119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19의 협조로 궤도빔 지장물을 약 1시간 만에 제거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도시철도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시철도 안전운행 저해 요인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열차 운행에 지장을 준 신축건물 공사업체에 전동차 부품 파손과 영업 손실에 따른 피해 금액 7000만 원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어 유사한 지장물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3호선 주변 공사장에서 강풍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