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 '문지기의 밥상' 포스터. 광주백범기념관 제공광주 백범기념관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문지기의 밥상' 체험 행사를 오는 26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지기의 밥상'은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배추 시래기를 주워 끼니를 때운 일화를 바탕으로 배추 겉절이와 시래기 밥, 태극 기정떡 등이 밀키트 형식으로 제공된다.
'문지기의 밥상' 밀키트는 지난 16일 광주 백범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광주권 31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며 오는 26일 온라인 실시간 영상 시청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백범기념관은 다음 달 1일 사전 예약자를 중심으로 전시 관람과 활동지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광주백범기념관 관계자는 "문지기의 밥상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가장 낮은 역할 '문지기'를 자청했던 김구 선생과 곽낙원 여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