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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러시아 제재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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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러시아 제재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사업 중단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 비공식 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장에 도착한 모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비공식 회의에서 숄츠 총리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외교적 가능성을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 비공식 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장에 도착한 모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비공식 회의에서 숄츠 총리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외교적 가능성을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독일이 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할 방침이다.

    22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의 행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 밑을 통과해 독일 해안에 이르는 1230㎞의 파이프라인이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에 의존하는 독일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를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지난 2012년 사업을 개시했다.

    이같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의 중단은 서방의 대(對)러시아 핵심 제재로 꼽힌다. 숄츠 총리는 "최근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상황을 재평가해야 하며, 특히 '노르트 스트림-2'가 그런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제재 중 하나일 뿐"이라며 "후속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러시아에 경고했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 돈바스의 두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가로 승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평화유지'를 명목으로 군까지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는 제재가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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