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닷컴에서 갤럭시S22 울트라의 단독 컬러 모델은 모두 일시 품절됐다. 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사전 예약 첫날부터 일부 인기 모델이 일시 품절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0시부터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쿠팡, G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도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과 각종 혜택을 내걸고 사전 판매에 나섰다.
온라인 전용 색상 구입이 가능한 삼성닷컴은 이날 0시부터 방문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는 장애가 빚어졌다. 이날 오전 한때는 최고 수천명이 접속 대기하고, 구매자들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이날 오후 현재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등 삼성닷컴 전용 색상 모델은 모두 일시 품절됐다. S22 플러스 모델 역시 단독컬러 4종은 모두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다.
11번가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 라이브방송 거래액이 방송 2시간 만에 132억원을 돌파했다. 11번가 제공.11번가에서는 역대 최대 거래액 기록이 나왔다. 11번가는 갤럭시S22 시리즈 거래액이 방송 2시간 만에 132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거래액이자 'LIVE11' 오픈 이후 첫 100억원대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청수도 124만명에 달했다.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예약 기획전을 준비한 대부분의 오픈마켓에서도 인기 모델은 이미 오전에 대부분 일시 품절됐다. 쿠팡에서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이, G마켓에서는 플러스를 제외한 다른 모델이 각각 품절 상태였다. 11번가는 모든 물량이 소진돼 구매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사전 판매를 이어간다. 수급 상황에 따라 판매처별로 물량을 지속 공급할 예정이지만 일부 인기 모델의 경우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갤럭시Z 시리즈 판매 당시 빚어진 출고 지연과 개통 연기 사태가 이번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