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구 수성구, 포럼 열고 UAM 정류장 유치 구상 본격화…'드론 배달' 시연



대구

    대구 수성구, 포럼 열고 UAM 정류장 유치 구상 본격화…'드론 배달' 시연

    약 4km 거리의 목적지까지 음식과 책 배달에 나선 드론. 대구 수성구 제공약 4km 거리의 목적지까지 음식과 책 배달에 나선 드론. 대구 수성구 제공대구 수성구가 제5군수지원사령부를 이전하고 이 터에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이·착륙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한다.

    수성구는 27일 오후 수성호텔에서 UAM 특화도시 구상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UAM은 일종의 드론 택시로 2025년~2026년 서울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몇 해 전부터 '비상'을 새로운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내다본 수성구는 지방에서 UAM 선두 도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포럼도 그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박유준 사무관이 UAM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했고, 한화시스템은 개발중인 기체를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은 또 대구에서 군위·의성으로 이어지는 통합신공항 셔틀, 해양 관광도시인 포항까지 가는 구간 등을 초기에 운영할 만한 두 노선으로 제안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착륙 시설, 즉 드론 정류장인 '버티허브' 입지 환경과 도시계획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 수성구 도입여건과 계획을 검토해 긍정적인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SM타운플래너에서는 버티허브와 문화적 콘텐츠간 접목이 가능하다는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드론 정류장에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추가해 복합 공간으로 삼겠다는 발상이다.

    27일 수성호텔에서 열린 수성구 UAM 인프라 구축 전문가 포럼. 대구 수성구 제공27일 수성호텔에서 열린 수성구 UAM 인프라 구축 전문가 포럼. 대구 수성구 제공수성구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UAM 버티포트 유치를 위한 다양한 준비와 계획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수성구는 "단기적으로는 드론을 이용한 구립도서관 책 배송 서비스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성구는 지난 2020년 'Sky Free City'를 비전으로 정립하고 수성못에서 플라잉카 실증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로 지정돼 조난 상황을 가정한 실증에도 성공했다.

    이날 포럼에서 역시 식전 행사로 드론이 물류를 배달하는 시연을 실시했다.

    책과 샌드위치와 음료를 실은 드론이 수성호텔에서 629m 높이의 용지봉 정상까지 약 4km 거리까지 배송하는 임무를 무사히 수행했다.

    이날 수성구는 대형 드론이 소화탄을 운송해 화재를 진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연습 실증시 촬영한 것으로 본격적인 실증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 주민들은 5군지사 이전을 본격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고산지역 주민들은 '5군지사 이전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