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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외인보다 토종!" 감독 믿음에 화답한 대한항공 임동혁



배구

    "라이트? 외인보다 토종!" 감독 믿음에 화답한 대한항공 임동혁

    공격을 시도하는 대한항공 라이트 임동혁. 한국배구연맹(KOVO)공격을 시도하는 대한항공 라이트 임동혁. 한국배구연맹(KOVO)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전까지 선발 라이트를 정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외국인 선수 링컨 대신 임동혁을 세운 틸리카이넨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이겼다. 세트 스코어 3 대 0(25-22, 25-21, 25-19)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대한항공은 15승 9패 승점 46으로 선두를 굳혔다. 2위 KB손보(승점 41)와 5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외국인 선수 링컨 대신 선발 라이트로 출전한 임동혁은 이날 팀 내 최다인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56.66%에 달했다.
     
    정지석은 이날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서브 5점, 후위 공격 3점을 올렸지만 블로킹에서 1점에 그쳤다. 그러나 15점으로 임동혁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케이타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아쉬웠다.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지만 팀 득점(45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만큼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분산이 아쉬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 9 대 17까지 뒤진 승부를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케이타를 앞세워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잦은 범실로 흔들렸다.  
     
    그러나 세트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집중력을 발휘한 임동혁이 1세트에만 12점을 올리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91.67%나 됐다. KB손보는 케이타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KB손보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정지석은 12대 1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위력을 과시했다. KB손보는 케이타가 6점, 한성정이 5점으로 분전했지만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3세트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초반부터 13 대 5으로 크게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 임동혁, 곽승석 등이 고루 활약하며 큰 격차를 계속 유지했다.
     
    KB손보는 중요한 순간 마다 범실을 내주며 추격에 실패했다. 3세트에만 범실을 12개나 기록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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