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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재선거 D-51일 혼란에 혼란…여·야 공천 제자리걸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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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상당 재선거 D-51일 혼란에 혼란…여·야 공천 제자리걸음만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 불출마에 공천 원점…"정치혁신공동기구 제안, 공천 함께 논의"
    민주당 무공천 여부 등 실체 없는 각종 설만 난무, 국민의당.새로운물결도 후보 못 내놔
    국민의힘 윤갑근.정우택 경쟁 속 공천 방식은 오리무중…"여.야 설 명절 전인 내 주에나 윤곽"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가 혼란에 혼란만 거듭하고 있다.

    정작 후보 등록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여·야 공천 작업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1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정의당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추천됐던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결정했다.

    정의당 이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의원이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재선거 출마를 접고 심상정 대선 승리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지난 6일 김 전 의원을 재선거 후보로 추천했으나 최근 일부 당내 반발과 함께 심상정 대선 후보가 한때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등 비상 상황에 직면하자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의당 도당은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 작업도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역의 진보.시민사회단체에게 정치혁신공동기구를 제안하고 후보 선출 과정 등을 함께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13일과 14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이날 청주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입후보자 안내 설명회까지 열렸지만 나머지 정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당장 정정순 전 의원의 낙마로 재선거 귀책사유를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무공천 가능성을 언급한 뒤 공천 방침을 확정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실체가 없는 각종 설만 뿌리고 있다.

    일찍부터 대선 후보들이 공천을 예고한 국민의당과 새로운물결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나마 국민의힘은 윤갑근.정우택 전현직 충북도당위원장 간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경선과 전략 공천 등의 공천 방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빨라야 설 명절 연휴 전인 다음 주에나 여야 공천 방식과 후보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는 게지역 정가의 판단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 기간이나 설 명절 연휴 등을 감안할 때 경선이 진행되려면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공천 방식이 결정돼야 한다"며 "다음 주에도 여야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전략 공천이나 무공천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가 후보조차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깜깜이' 선거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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