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공충남 공주시는 모바일 지역화폐 공주페이가 발행액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천억 달성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최근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억 원이 충전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국민 상생지원금과 재난지원금, 농어민수당 등을 공주페이로 병행 지급하며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했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주요 소비처를 살펴보면 슈퍼‧마트가 440억 원으로 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일반음식점 360억 원(19%), 주유소 170억 원(9%), 전통시장‧상점가에서 160억 원(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입자는 현재까지 9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만 무려 4만 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해 읍면 지역 1100여 개소를 포함해 총 4200여 개소에서 공주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올해 목표를 1800억 원, 누적 발행액 3700억 원으로 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10% 할인 혜택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개시한 공주페이 배달앱은 현재 208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을 마쳤다. 누적 거래액 7억 원을 돌파하며 공주시 배달시장의 30%를 점유 중이다.
1.7%라는 저렴한 중개 수수료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평균 8% 이상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면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고 공주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