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석 홍성군 행정복지국장. 홍성군 제공위암과 직장암, 대장암까지, 30대부터 50대까지 3번의 암 투병을 극복한 공무원이 투병기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인 충남 홍성군 오준석 행정복지 국장은 "많은 환우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에세이를 발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30대에 위암 말기 수술을 겪고 50대에는 직장암과 대장암 수술을 극복해 나간 투병기를 담았다.
오 국장은 "세 번의 암 극복은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40여 년의 세월동안 공직사회 배려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에세이 제목이 '여러분, 감사합니다'인 것은 이런 연유에서 비롯됐다. 이 책은 만 19세에 면서기로 출발한 오 국장이 37세에 위암 3기 수술을 받은데 이어 50대 직장암과 대장암까지 겪으며 느꼈던 삶에 대한 애착과 가정과 직장에 대한 애정 등 소회를 담았다.
오 국장은 "나의 투병기를 읽으며 누군가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란다"며 "참으로 이겨내기 힘든 세 번의 암 수술 과정이었지만 가족과 주변 여러분들 그리고 직장 동료들이 베풀어준 사랑과 도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