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정의당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김종대 전 의원을 사실상 확정했다.
정의당 이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6일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의원을 청주 상당 후보로 적극 추천하며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득권 양당 체제의 지역판이 청주 상당"이라며 "이번 재선거를 불평등, 기후 위기, 차별에 맞서는 정치 혁신의 계기로 삼아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당내 마지막 의견 조율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김 전 의원이 다음 주 초 직접 출마 선언과 함께 예비후보에도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청주고를 졸업한 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민의힘 윤갑근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재선거에서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낙마를 이유로 무공천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정우택.윤갑근 전현직도당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