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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띠' 임성재 "항저우 AG? 기회 오면 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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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띠' 임성재 "항저우 AG? 기회 오면 나가야죠"

    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 연합뉴스"한국 대표로 나간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4)는 지난해 여름 특별한 경험을 했다. 세계랭킹 26위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고,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메달과 인연은 없었지만, 임성재에게는 값진 경험이었다.

    임성재는 5일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을 앞둔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간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커리어에 남는 기록이다. 좋은 커리어가 쌓일 수록 자신감도 생긴다. PGA 투어를 뛰면서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최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 프로 참가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각국 골프협회가 대표 선발권을 행사한다. 대한골프협회의 결정에 따라 임성재의 출전도 가능하다.

    임성재는 "기회가 있다면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겠다"면서 "아시안게임은 단체전도 있는데, 단체전도 잘하겠다는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PGA 투어 대회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이다. 지난해 챔피언만 출전하는 대회로,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임성재와 함께 김시우(27), 이경훈(31)도 출전한다.

    임성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두 번째 출전인데 지난해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첫 대회니까 무리하지 않고 내 경기력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이한 호랑이 띠 임성재다.

    임성재의 새해 목표는 꾸준함이다. 당장 몇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보다는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우승 기회가 오면 잡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인 목표는 세계랭킹 20위 내 진입.

    임성재는 "세계랭킹이 26위인데 조금씩 올라가서 20위 이내를 유지했으면 한다"면서 "PGA 투어는 우승 자체가 너무 힘들다. 통산 3승도 하고 싶지만, 우승 찬스가 왔을 때 더 집중하려 한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는 생각도, 마음가짐도 다르게 해야 우승할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우승을 하고 싶지만, 큰 욕심보다는 차분히 기다리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도 높고, 출발이 좋다. 계속 대회에 나가서 꾸준하게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메이저 대회에도 다 출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꾸준하게 잘해서 세계랭킹도 조금씩 올렸으면 한다. 최종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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