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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복지종사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 직장 내 괴롭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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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사회복지종사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 직장 내 괴롭힘 경험

    그래픽=안나경 기자전라북도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5명 가운데 1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사회복지사협회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경험한 응답자는 18.8%, 이를 목격한 이는 14.4%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유형은 '상사의 괴롭힘'이 40.7%, '동료의 괴롭힘과 갈등'이 23.5%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피해자를 위한 기관의 조치가 부족하다는 조사도 나왔다.
     
    괴롭힘 발생 시 기관의 대응 방법으로 아무런 조치가 없다에 42.2%가 응답한 반면, 피해자 회복 지원은 3.0%, 가해자 징계 1.5%로 매우 미온적인 태도로 기관이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을 보였다.
     
    또 괴롭힘 발생 시 개인의 대처 방법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떤 대처도 하지 않았다'에 30.7%가 '조용히 수습하려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에 21.6%가 응답했다.
     
    이에 전북사회복지사협회는 다수의 피해 경험자들이 괴롭힘 발생 시 대처요령, 처리 과정, 보호와 구제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 매뉴얼 제작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전북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는 "사회복지사협회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사회복지종사자 안전 및 인권옹호 조례 제정 및 사회복지 종사자 위기대응을 위한 인권센터 등 제도화 부분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라북도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직장 내 괴롭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전북대 사회복지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라북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27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연구대상자는 여성 70.3%, 남성 29.7%이며, 직위는 사회복지사 39%, 과(팀)장 18.9%의 분포를 보였으며, 비정규직 36.2%에 비해 정규직 63.8%가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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