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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우리들의 고백" 용인 중앙예닮학교 '학교폭력예방 힙합송' 발매

"우리들의 고백" 용인 중앙예닮학교 '학교폭력예방 힙합송' 발매

교내 음악동아리 첫 공식 자작곡 공개
17일 주요 음원 사이트 6곳에 발매

중앙예닮학교 음악동아리가 오는 17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음원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사진은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의 커버사진으로 중앙에 있는 빈 의자는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은 학생의 빈자리를 의미한다. 중앙예닮학교 제공중앙예닮학교 음악동아리가 오는 17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음원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사진은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의 커버사진으로 중앙에 있는 빈 의자는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은 학생의 빈자리를 의미한다. 중앙예닮학교 제공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안학교인 중앙예닮학교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관련 자작곡을 발매한다.

15일 중앙예닮학교는 본교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학생고백록'을 오는 17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노래는 힙합 장르로 실제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앙예닮학교 내 음악동아리인 'CYCA Sing a song Lighter' 소속이다. 이번 곡이 첫 공식 작품이다.

특히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층이 참여해 학교폭력 연령이 낮아진 현실과 문제의식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동아리 이름은 '노래하는 뮤지션'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비추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원 공개 사이트는 벅스, 멜론, 지니 등 모두 6곳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음원 발매에 이어 학교 학생회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아리 대표 노경민(중 2) 군은 "코로나19로 등교는 제한되지만 학교폭력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노래를 통해 우리 스스로 학교폭력의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방어자가 되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인 송덕일(음악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사회문제를 자각하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의미 있는 창작활동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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