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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지리산'×이영애 '구경이'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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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현 '지리산'×이영애 '구경이'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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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JTBC 제공tvN, JTBC 제공톱스타 전지현과 이영애,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드라마들이 막을 내렸다. 당초 기대만큼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지리산'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최종회에서는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의 공조로 밝혀낸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지리산에서 최후를 맞이, 모든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며 새로운 나날들을 맞이했다.

    1년 후 건강해진 서이강, 강현조와 레인저들, 탐방객들이 함께 지리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며 길고 길었던 종주를 끝냈다.

    '지리산'은 2회 최고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지만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2회 이후로 하락해 7~8%대를 정체하던 시청률은 마지막회에 9.2%까지 오르며 체면치레를 해냈다.

    5%만 넘어도 '본전은 했다'고 평가 받는 현 드라마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지리산'의 시청률은 저조하지 않다. 그러나 김은희 작가, 이응복 PD 등 유명 제작진과 전지현, 주지훈 등 수많은 흥행 전력을 가진 굵직한 스타들이 참여했기에 기대치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블록버스터급 기대작이었던 '지리산'은 가장 중요한 1~2회에서 확실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초반부터 시간을 넘나드는 전개 자체가 불친절하게 흘러갔고, 최근 드라마들의 빠른 속도와 달리 느린 진행으로 답답함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쫄깃하고 몰입도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 특유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고정 시청층은 점점 촘촘하게 엮여가는 연쇄살인범 추적의 단서들을 놓고 재미있게 시청을 마친 모양새다. 이미 증명된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로 소임을 다했다. '지리산'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지 않고 7~8%대를 공고히 지켜낸 현상이 이를 증명한다.

    이영애가 타이틀롤인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는 시청률 1~2%대로 고전했다. 마지막회는 2.3%로 종영했지만 이 역시 최고 시청률 2.7%에 미치지 못했다.

    12일 방송된 '구경이' 마지막회는 구경이(이영애 분)가 케이(김혜준 분)를 마침내 감옥에 보내는 결말이 그려졌다. 혼자가 된 케이와 달리, 구경이 곁에는 팀원들 나제희(곽선영 분), 산타(백성철 분), 경수(조현철 분)가 함께인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팀원들과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구경이의 엔딩이 마지막 장을 장식했다.
     
    '구경이'는 이영애가 4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 작품이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7년 SBS '사임당: 빛의 일기'도 종영까지 한자릿대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기에 과연 이영애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실패'일 수도 있겠지만 '구경이'는 이영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엉뚱한 B급 히어로물 '구경이'는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특히 SNS상에서 MZ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아저씨 스타일의 소년만화 캐릭터를 이영애가 연기한다'는 한 시청자의 글은 수천명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구경이 속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포인트들, 애니메이션 기법 활용, 마지막 '이영애' 특별출연까지 공들인 연출 역시 호평에 한 몫 했다.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였던 이영애는 결국 본인의 바람대로 '구경이'를 통해 '변곡점'을 이뤄냈다. 이영애가 그저 '당대의 스타'처럼 멀게 느껴졌던 젊은 세대에게 충분히 깊은 인상을 각인시켰다. 특정 이미지로 정형화 된 이영애가 아니라 배우 이영애로서 다가가는데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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