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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주의' 따라 30대 상무 4명∙40대 부사장 10명 발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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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삼성전자, '성과주의' 따라 30대 상무 4명∙40대 부사장 10명 발탁(종합)

    핵심요약

    삼성전자는 특히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연말 임원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9일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총 198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4명, 40대 부사장은 10명이 나왔다. 30대 상무 승진은 2013년과 함께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박성범 상무(왼쪽), 김찬우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박성범 상무(왼쪽), 김찬우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반도체(DS) 부문 S.LSI사업부 SOC 설계팀 박성범 상무는 1984년생으로 올해 37살이다.박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프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미국 반도체 업체 AMD와 공동개발한 GPU 설계의 완성도 향상에 기여해 승진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세트 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LAb)장인 김찬우(45)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시큐어리티 컴퓨팅 기술 전문가다.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 TV 차별화 등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 및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과 외국인 임원은 각각 12명과 5명 등 총 17명이 승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인사 때 9명, 12월 인사 때 10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수치다.

    양혜순 부사장(왼쪽), 주드 버클리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양혜순 부사장(왼쪽), 주드 버클리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 양혜순 부사장은 가전 전문가로, 비스포크 컨셉트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세트부문 SEA법인(미국)의 모바일 비즈(Biz)장인 주드 버클리 부사장은 베스트바이 최고커머셜책임자(CCO),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부사장(CVP)을 지낸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다. 미국 스마트폰 매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 등 모바일 사업 성장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 대상이 됐다.

    이와 함께 미래 핵심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 인력도 다수 임원으로 발탁했다. 동시에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6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지난 7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큰 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뉴삼성' 도약을 위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 배치해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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