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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연말연시'… 코로나 여파 복지시설 후원 온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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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쓸쓸한 연말연시'… 코로나 여파 복지시설 후원 온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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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개인 후원 '감소'
    코로나 여파에 자원봉사도 사실상 어려워
    연말연시 소외계층 위한 따뜻한 온정 '기대'

    코로나 확산, 생기 찾은 거리는 다시 쓸쓸한 거리로. 연합뉴스코로나 확산, 생기 찾은 거리는 다시 쓸쓸한 거리로. 연합뉴스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지속되면서 광주전남 복지시설에 후원의 손길이 줄어 어느 해보다 썰렁한 연말을 맞고 있다.
     
    광주시 동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영신원.
     
    미취학 아동부터 19세 청소년까지 60여 명이 지내는 영신원의 연말연시 분위기는 오히려 썰렁하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기가 침체돼 기업체와 개인 후원 등 온정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100여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찾아 학습지 교육 등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힘을 보태겠지만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시설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머물고 있다.
     
    단체 생활하는 장소인 만큼 양육시설 내 외부인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자원봉사를 받고 있지만 활발하게 운영되진 않고 있다.
     
    영신원 관계자는 "자원봉사는 PCR 검사 또는 2차 접종까지 맞아야 할 수 있어 예전처럼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외부인 출입도 사실상 어려워 시설 종사자들이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업무가 버거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생들은 양육시설 안에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20여 명의 아동이 생활하는 전남 담양의 복지시설인 봉산지역아동센터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후원이 뚝 끊겨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지 못할 형편이다.
     
    담양 봉산지역아동센터 김인숙 시설장은 "시설이 시골에 있다 보니 기부는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그대로인데 후원과 자원봉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추운 겨울 소외계층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따뜻한 온정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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