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와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가 19일 대대적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정기 세일 동안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 본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아웃도어 스포츠 겨울 아우터 대전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21년 가을 정기 세일 돌입. 롯데백화점 제공 K2,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플리스, 패딩 등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K2 여성 롱패딩' 10만 800원, '블랙야크 경량 패딩' 7만 9천원, '휠라 패딩' 7만 9천원이다. 또한, '코트/패딩 대전', '여성 겨울 아우터 대전', '모피 특별가전' 등 점포 및 기간에 따라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 시즌에 맞춰 김치냉장고 행사도 진행한다. '딤채 스마트 김치냉장고 제안전'으로 본점, 잠실점 등 입점 전점에서 진행된다. 김치냉장고 모델에 따라 최대 10% 할인 판매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세일 기간 동안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지참 시 패션 브랜드 20% 할인해주는 '수능 PASS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현대카드와 연계해 주말 기간 패션 상품군에 한해 11% 상당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페셜 사은·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돌입한 만큼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상품 행사 및 금액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 가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 만큼 만족하실 수 있는 쇼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른 한파에 대비해 겨울 점퍼 할인에 나섰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로 마리끌레르, 로가디스, 바쏘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율로 만날 수 있다. 또 진도, 동우, 윤진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마리끌레르, 로가디스, 바쏘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진도, 동우, 윤진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세일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기존 명품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먼저 25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분더샵 남성은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셀린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또 분더샵 여성에서도 셀린,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 등이 최대 30% 할인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도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7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인센티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차까지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1천점과 함께 무료 음료 쿠폰, 문화센터 수강료 2천원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쇼핑 바우처'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H포인트와 쇼핑 바우처는 각 점 사은데스크에서 접종완료확인서나 질병관리청 쿠브(COOV)앱을 통해 접종 완료를 증명하면 수령 가능하며, 각 점포별 선착순 1천명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백화점보다 먼저 세일 행사에 돌입한 이커머스업계는 보복 소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1번가의 경우 이달 1~11일 진행한 할인 행사 '십일절' 개막일 당일 거래액은 역대 최고 매출을 냈던 지난해 십일절 첫날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역시 이달 초부터 12일간 진행한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42% 늘었고 신규 고객도 11%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은 겨울철 시작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패션스퀘어 윈터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70여개 브랜드사의 인기 겨울 패션 아이템을 최대 75%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위드 코로나로 늘어난 야외활동을 겨냥한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 비발디파크 행사. 11번가 제공 '위드 코로나' 시작부터 최근 3주간 11번가 내 '등산/아웃도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달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스포츠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80% 늘었다. 가을 단풍 시즌과도 맞물리며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숙박'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달 대비 88%, '국내항공권'은 43% 증가한 가운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또한 살아났다. '해외항공권'은 111%, '해외여행상품'의 경우 무려 589%나 급증했다.
11번가는 '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되살아난 쇼핑 심리에, 11월 '십일절 페스티벌'이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며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까지 쇼핑의 열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