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페르소나 제공 뮤지컬 '심청'이 오는 20~2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초연한다.
심청은 전통 판소리 '심청가'를 왕의 시점으로 재해석하고 현대음악과 결합했다. 한복의 곡선과 천의 휘날림을 담은 무대에 특수 조명과 수묵화 영상 맵핑을 담아내 동양적 판타지를 구현했다. 또 승무, 선녀춤, 태평무 등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태권도가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한다.
'난타', '점프',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의 이동준 감독이 작곡했다. 현대적 느낌의 넘버에 한국의 서정성을 가미했다. 젊은 소리꾼 이봉근과 김봉영, 한혜선, 이서희 등이 참여한다.
제작사 페르소나의 최철기 총감독은 "그동안 난타, 점프, 플라잉 등을 연출하며 K-콘텐츠의 가능성을 봤다. 뮤지컬 심청을 통해 한국의 전통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전통예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한 2021 '전통공연 한류콘텐츠 개발' 공모사업 선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