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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文대통령 만난 프랑스·EU "첨단분야 협력 강화하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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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G20서 文대통령 만난 프랑스·EU "첨단분야 협력 강화하자" 러브콜

    핵심요약

    G20 회의 직후 EU와 프랑스 정상과 연쇄회동
    마크롱 대통령 "반도체 분야 등 기업 간 협력 강화"제안
    EU 집행 위원장도 "韓 최첨단 달리는 디지털 및 신기술 혁신 분야 협력 필요"
    문 대통령 EU에 "개인정보보호법 적정성 평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제안도
    적정성 평가 통과시 韓 기업 EU기업처럼 개인정보 활용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 등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문 대통령은 이같이 호응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첫날 회의 직후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동 이후 4개월 만이다.  

    마크롱 대통령 또 "한국의 NDC 상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프랑스의 '녹생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 통과와 우리의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을 들며 양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안보정책에 있어서도 양국 정상은 협력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초반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이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양국 간 실무급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가능한 분야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 정세 등 한반도 관련 현 정세를 소상히 설명하고 남북,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한미가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언제든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기꺼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끝내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프랑스에 국빈 방문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와의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은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문 대통령은 "한국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디지털 및 신기술 혁신 분야에 있어서 양측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제안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에 문 대통령은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적정성 평가는 교역 대상인 국가의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EU와 동등한 수준임을 평가하는 제도다. 적정성 결정이 내려지면 EU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은 EU 회원국처럼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국내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양 정상은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로 양자 간 교류 협력 증진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보건 등 주요 국제 현안 대응과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였으며,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 지원과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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