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에 취항항 하이에어. 경남도청 제공경남 사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가 늘어난다.
경상남도는 오는 31일부터 사천-김포노선을 6편 추가로 증편하고, 사천-제주 노선은 주 3일에서 5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천공항은 지난해 9월 25일 소형 항공사업자인 '하이에어'가 취항을 시작했다. 매주 20편 운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편되면서 이번 동절기에는 매주 56편을 운항한다.
사천공항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첫 취항 후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실제 사천-김포노선의 탑승률은 평균 90% 수준, 사천-제주노선은 70%를 웃돌고 있다.
이번 증편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시간대로 구성돼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경남도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항공산업 거점 육성이라는 사천공항 활성화 공감대를 형성해 온 만큼 앞으로도 협의를 통해 이용객이 선호하는 시간대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사천공항을 활성화하고자 저비용항공사(LCC) 유치와 항공기 취항에 필요한 항공기취급업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