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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코로나19 신규확진 2124명…이틀째 2천 명대·일상회복案 발표(종합)



보건/의료

    [영상]코로나19 신규확진 2124명…이틀째 2천 명대·일상회복案 발표(종합)

    핵심요약

    11월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발생 확진자는 이틀 연속 1600명대를 나타냈고, 전체 80% 비중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8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11월 1일부터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을 뺀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집니다.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에는 '백신패스'도 도입됩니다.

    전날보다 13명↑·지난주 금요일보다 686명 늘어…재확산 양상 뚜렷
    수도권 이틀 연속 1600명대·78.9%…이번 주말 핼러윈도 위험요소
    위중증 환자 14명 줄어 총 331명…사망자 9명 증가해 누적 2817명
    1차접종 6만 1900여 명↑·전체 79.9%…접종완료자 61만여 명↑·73.2%
    11월부터 일상회복 1단계…수도권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사적모임
    金총리 "백신패스 불가피…시설 따라 1~2주 계도기간 두고 시행 준비"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내달부터 적용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with) 코로나)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다. 11월부터 단계적 방역 완화에 따라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확산 기미가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 늘어 총 36만 53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만에 2천 명대로 치솟은 전날(2111명)보다 13명이 늘었다. 1주일 전 금요일(22일·1438명)과 비교했을 때는 686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5만 2599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총 8만 6355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했고, 6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총 1만 1334건의 검사를 통해 28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총 검사건수는 15만 288건으로 당일 기준 양성률은 1.41%다.
     
    하루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한글날인 9일(1953명)부터 19일째 2천 명을 밑도는 등 감소세를 유지하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마지막 주차인 이번 주 확연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환자는 22일 1438명→23일 1508명→24일 1422명→25일 1190명→26일 1265명→27일 1952명→28일 2111명을 기록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마스크 착용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다음 달 2일까지 이태원, 홍대 등 유흥시설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한형 기자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마스크 착용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다음 달 2일까지 이태원, 홍대 등 유흥시설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한형 기자네 자릿수 확산세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5일째 계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증가세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이 다가오면서 고조된 기대감,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완화된 사적모임 제한조치 등에 따라 이동과 대인 접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에 용이한 실내 활동이 증가한 점도 하나의 원인이 됐다.
     
    이번 주말 예정된 '핼러윈(Halloween) 데이'에 미접종자 비율이 높은 젊은층과 외국인 등을 주축으로 유행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발생 이틀째 1600명대·78.9%…'1차 접종률 80%' 눈앞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박종민 기자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박종민 기자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2094명, 해외유입이 3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769명 △부산 42명 △대구 116명 △인천 130명 △광주 3명 △대전 9명 △울산 4명 △세종 1명 △경기 753명 △강원 21명 △충북 34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전남 12명 △경북 42명 △경남 33명 △제주 3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이틀째 1600명대(1652명)를 이어갔다. 전체 대비 78.9%로 80%에 육박하는 비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442명이 확진돼 전체 21.1%의 비율을 나타냈다.
     
    해외유입 사례(30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8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22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중국 1명, △필리핀 4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2명 △미얀마 1명 △러시아 2명 △일본 1명 △몽골 3명 △싱가포르 1명 △스리랑카 2명 △타지키스탄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9명, △터키 1명 △이탈리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독일 1명 등 유럽 지역이 4명, 미국 5명, 가봉 1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7명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142명이 늘어 누적 33만 2995명(92.36%)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7명이 줄어 총 2만 4724명으로 집계됐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4명이 감소해 총 331명이다. 사망자는 하루새 9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모두 2817명(치명률 0.78%)이다.
     
    국내 예방접종은 '1차 접종률 80%' 돌파가 임박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6만 1941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103만 5897명이다. 전체 인구의 79.9%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92.1%에 이른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61만 7785명이 늘어 총 3759만 3462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대비 73.2%로 성인 인구의 85.1%에 해당한다.

    11월부터 일상회복 1단계…다중시설 제한 해제·수도권 사적모임 10명까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자정까지 영업 가능)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게 된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최대 10명, 비수도권 지역은 12명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실내 취식이 이뤄지는 식당·카페는 현행 기준과 같이 미접종자 참석규모를 4명까지 제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652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49일 만인 11월 1일 우리 공동체는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그러나 이것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란 점을 우리는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상회복은 세 단계에 걸쳐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며 "첫 번째 단계를 4주간 시행하고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다음 단계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을 비롯해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 일부 다중시설에는 이른바 '백신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도입된다.
     
    김 총리는 "방역 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시설, 공연장, 집회·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회복을 위해 완화된 방역기준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도전의 길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힘든 여정일 수 있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지금껏 보여주신 시민의식과 성숙함을 믿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뒷걸음치지 않고 헤쳐 나가겠다"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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